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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롯데, 반즈와 결별 수순... 어깨 부상으로 대체 외인 영입 검토

반즈, 왼쪽 견갑하근 손상으로 8주 결장… 대체 선수 영입 검토
전민재, 안과 검진 이상 없이 2군 훈련 재개… 1군 복귀 준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29)와 결별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 구단은 8일 "반즈가 청담리온 정형외과에서 받은 검진 결과, 왼쪽 견갑하근(어깨뼈 아래 근육) 손상으로 회복까지 8주가 걸린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반즈는 부산에서 받은 1차 검진과 동일한 진단을 받았다.

 

견갑하근은 팔을 돌리거나 움직일 때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투수에게는 핵심적인 근육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 구단은 반즈가 장기 이탈하는 상황에서 대체 선수 영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명단 관리 작업은 반즈가 부상당하기 전에도 항상 진행되고 있었다. 반즈의 교체 여부는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 시장을 검토한 뒤 적합한 대체 선수를 영입할지, 아니면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시간을 벌 것인지를 판단할 예정이다.

 

반즈는 2022년 롯데에 입단하여 94경기에서 35승 3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하며 팀의 중요한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다. 올해 개막전 선발로도 나섰으나 부상으로 KBO리그 경기를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한편, 롯데는 1군에서 말소된 유격수 전민재의 회복 소식도 전했다. 전민재는 지난 2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투구에 얼굴을 맞고 1군에서 말소됐으나, 최근 국립중앙의료원 안과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전민재는 9일부터 11일까지 퓨처스(2군)팀에서 기술 훈련을 재개하며 실전 감각을 회복한 뒤 1군 복귀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전민재는 올 시즌 롯데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며 30경기에서 타율 0.387, 1홈런, 10타점, 14득점을 기록했다. 비록 현재는 규정타석 미달로 순위에서 밀렸지만, 1군에서 빠지기 전까지 리그 타율 1위를 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