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3 (일)

  • 흐림동두천 5.5℃
  • 흐림강릉 6.1℃
  • 서울 6.5℃
  • 대전 9.3℃
  • 대구 10.4℃
  • 구름조금울산 12.0℃
  • 구름많음광주 10.5℃
  • 구름조금부산 11.7℃
  • 구름많음고창 10.4℃
  • 구름많음제주 13.5℃
  • 구름많음강화 6.9℃
  • 구름많음보은 8.0℃
  • 구름많음금산 8.8℃
  • 구름많음강진군 11.9℃
  • 흐림경주시 13.5℃
  • 흐림거제 11.7℃
기상청 제공

축구

‘이정효 리더십’ 벤치 밖에서도 통했다…광주, 대구 잡고 '2연승+3위'

강희수 데뷔골·오후성 쐐기포…대구에 2-1 승리, 3위 도약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광주FC가 지휘봉을 비운 이정효 감독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며 2연승을 질주했다. 대구FC는 4년 만의 5연패에 빠지며 깊은 침체에 빠졌다.

 

광주는 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를 2-1로 꺾었다. 이로써 광주는 최근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승점 13(3승 4무 3패)을 기록, 리그 3위로 도약했다.

 

이정효 감독은 6라운드 대전전 퇴장 여파로 이날도 벤치를 지키지 못했고, 마철준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광주는 그의 부재에도 흔들림 없는 조직력을 보여주며 완승에 가까운 내용을 만들어냈다.

 

전반 11분, 광주의 선제골이 터졌다. 헤이스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대구 수비수 정우재에 맞고 흐르자, 이를 잡은 강희수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는 강희수의 K리그 데뷔골이자 첫 선발 경기에서 터진 의미 있는 골이었다.

 

광주는 전반 추가시간 결정적인 추가골도 만들어냈다. 김진호의 대각선 롱패스를 받은 아사니가 우측에서 문전으로 파고들었고, 침투하던 최경록을 거쳐 오후성에게 볼이 연결됐다. 오후성이 왼발로 깔끔히 마무리하며 스코어는 2-0이 됐다.

 

대구는 반격에 나섰고, 후반 42분 세징야가 직접 나선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추격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대구는 이후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대구는 승점 7(1승 4무 5패)로 9위에 머물렀고,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리그 5연패라는 아픈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정효 감독 없이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보여준 광주다. 반면, 대구는 6연패 수렁을 피하기 위한 해답을 시급히 찾아야 한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