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사자군단'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9승 5패를 기록, 7승 4패인 SSG를 밀어내고 단독 2위에 올랐다. 현재 단독 선두인 LG 트윈스(11승 1패)와의 격차는 3경기다.
삼성은 1회, 이재현의 안타와 김영웅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강민호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SSG가 3회 1사 1, 3루에서 한유섬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만회하자, 삼성은 4회 박병호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2점 차를 만들었다. 박병호는 SSG 선발 송영진의 4구째 시속 143㎞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섰다.
3-2로 앞선 6회말, 삼성은 4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1사 후 최근 부진하던 구자욱이 2루 쪽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2루에서 류지혁이 우전 안타를 쳐 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구자욱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안타로 타율이 0.173까지 내려갔지만 이날 안타로 슬럼프를 탈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김헌곤의 2루타와 이재현의 자동 고의 4구로 만든 2사 만루에서 김성윤의 내야 안타와 김영웅의 우전 안타로 7-2까지 점수 차를 확장했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5이닝 동안 피안타 6개와 사사구 5개를 내주었지만 2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을 거뒀다. 선발 전원 안타를 포함해 총 11개의 안타로 타격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