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에게는 안심이 될 후벵 아모림 감독의 인터뷰가 화제다. 아모림 감독은 최근 제기된 맨유의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강력히 부인했다.
아모림 감독은 2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4-2025 PL 30라운드 원정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브루노가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날 일은 없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브루노는 2020년 1월 스포르팅 CP에서 맨유로 이적하며 6천800만 파운드(약 1천294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고, 지난해 8월 맨유와 재계약을 체결하여 2027년 여름까지 팀에 남기로 했다. 그러나 최근 현지 언론은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브루노를 영입 후보로 올렸으며, 예상 이적료는 9천만 파운드(약 1천713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레전드 자리를 예약해놓은 브루노다. 그는 맨유에서 277경기 출전, 95골 82도움을 기록하며 대체 불가능한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맨유의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브루노의 거액 이적료가 자금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은 "그의 이적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한 기자가 "어떻게 그렇게 확신할 수 있는가?"라고 묻자, 아모림 감독은 웃으며 "브루노와 이미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어디로도 가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이어 아모림 감독은 브루노에 대해 "그는 30살이지만 매 시즌 55경기 이상 출전하고, 3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할 정도로 젊고 활발하다"라며 "브루노는 맨유가 무엇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 잘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