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7.6℃
  • 맑음강릉 10.0℃
  • 구름조금서울 9.8℃
  • 맑음대전 9.0℃
  • 맑음대구 7.9℃
  • 맑음울산 9.7℃
  • 맑음광주 8.3℃
  • 맑음부산 12.2℃
  • 맑음고창 6.6℃
  • 맑음제주 12.7℃
  • 구름많음강화 7.6℃
  • 맑음보은 6.7℃
  • 맑음금산 6.6℃
  • 맑음강진군 9.1℃
  • 맑음경주시 8.1℃
  • 맑음거제 10.1℃
기상청 제공

축구

오현규, 교체 투입 21분 만에 멀티골…헹크 4-0 완승 견인

오현규, 후반 막판 3분 동안 2골 폭발
‘특급 조커’ 오현규, 시즌 11·12호골... 팀 선두 견인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벨기에 주필러리그 헹크에서 활약 중인 오현규(23)가 교체 투입 21분 만에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헹크는 31일(한국시간) 헹크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주필러리그 챔피언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홈경기에서 헨트를 4-0으로 완파했다. 오현규는 후반 25분 교체로 투입돼 막판 3분 동안 2골을 몰아넣으며 시즌 11·12호 골을 기록했다.

 

주필러리그는 정규리그 30라운드 이후 순위에 따라 챔피언스 PO(1~6위), 유럽 PO(7~12위), 강등 PO(13~16위)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챔피언스 PO에서는 정규리그 승점의 절반을 안고 시작하며, 최종 1위 팀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 직행한다. 2위는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3위는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진출권을 받는다.

 

정규리그를 승점 68로 마친 헹크는 절반 적용 후 34점에서 이날 승리로 37점을 기록했다. 클뤼프 브루게(33점)와의 격차를 4점으로 벌리며 선두에 올라섰다.

 

이날 경기 초반 헹크는 두 차례 페널티킥을 놓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전반 38분 콘스탄티노스 카레차스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5분 톨루 아로코다레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후반 25분, 오현규가 투입되며 공격에 활기를 더했다. 그는 후반 43분 파트리크 흐로소브스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첫 골을 기록했고, 3분 뒤에도 골 지역 왼쪽에서 침투해 또 한 번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총 21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오현규는 짧은 시간 내 두 골을 터뜨리며 소파스코어로부터 팀 내 최고 평점인 8.6점을 받았다.

 

지난해 7월 셀틱(스코틀랜드)을 떠나 헹크에 합류한 오현규는 주로 후반 조커로 기용되고 있다. 하지만 탁월한 골 결정력을 앞세워 정규리그 7골, 컵대회 3골, 챔피언스 PO 2골을 합쳐 시즌 12호골을 달성하며 팀의 ‘믿을맨’으로 자리 잡았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