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한국 여자 탁구의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새 복식 파트너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의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신유빈-유한나 조는 26일(한국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 여자복식 예선에서 인도 대표 안잘리 로힐라-디야 브람하차리 조를 3-0(11-3 11-1 11-5)으로 완파했다.
성인 대회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두 선수는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었다. 첫 게임을 무난히 따낸 뒤, 두 번째 게임에선 단 1점만 허용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마지막 세트까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가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유빈-유한나 조는 다음 라운드에서 같은 한국 대표인 이은혜(대한항공)-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신유빈은 단식 16강에서도 소속팀 선배 이은혜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해 전지희(은퇴)와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던 신유빈은 전지희의 국가대표 은퇴 이후 새로운 복식 파트너를 찾아야 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을 통과한 유한나가 석은미 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아 신유빈과 호흡을 맞췄다.
새 조합으로 나선 첫 시험대에서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신유빈-유한나 조가 앞으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