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기사, 영상) | "리버풀전, 우리는 훌륭한 경기를 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홈에서 리버풀에게 0-2로 패배한 가운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인터뷰가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맨시티는 2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0-2 무득점으로 패배했다. 그런데 과르디올라는 이 충격적인 패배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정말 훌륭한 경기를 했다"고 주장하며 팬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결과적으로 맨시티의 완패였다. 전반 14분, 리버풀의 약속된 세트피스에서 모하메드 살라의 선제골이 터졌다. 리버풀은 이어 전반 37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추가골로 0-2를 만들었다. 리버풀의 공격을 막지 못한 맨시티는 후반 11분, 커티스 존스의 득점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아슬아슬하게 추가 실점을 피했지만, 경기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는 경기 후 "우리는 정말 훌륭한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전반전은 팽팽한 흐름이었다"며 시작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전에는 상대가 매우 깊이 내려앉아 수비했다. 리버풀은 항상 위협적인 팀이지만 이를 제어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맨시티가 리버풀을 압박해 "리버풀의 라인을 내리게 했다"고 주장하며, "재레미 도쿠와 사비뉴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측면 돌파도 많았지만, 마지막 순간에 마법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의 말처럼, 맨시티는 공격 지역에서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마무리 부족을 드러내며 결국 리버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과르디올라는 이번 시즌 팀의 경기력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을 보였다. "우리는 팀으로서 무엇을 해왔는지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만족하지 않는다. 지난 두 경기(뉴캐슬, 리버풀)를 보면 우리 팀은 정말 훌륭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패배에도 불구하고, 그는 "우리 팀은 잘하고 있다"고 계속해서 강한 신뢰를 보였다.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도 과르디올라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아스널과의 승점 차이가 정말 많다. 하지만 그들이 우승을 놓치게 된다면 그건 아마 아스널 때문일 것이다"라고 말하며,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에 의미심장한 말을 내놓았다. 과르디올라는 "단언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우승을 놓칠 수 있는 유일한 팀은 아스널이다"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은 0-2로 패배한 팀의 감독이 할 말이 아니라는 의견이 있다. 경기 내용이나 결과와는 상관없이, 과르디올라는 여전히 자신의 팀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고 있다. 리버풀을 상대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후에도, 과르디올라는 "후회는 없다"고 강하게 말하며, 팀의 경기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