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아스널이 가브리엘 제주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크리스털 팰리스를 3-2로 꺾고 카라바오컵 준결승에 올랐다.
19일 새벽 4시 30분(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아스널은 팰리스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다비드 라야가 골문을 지켰고, 키어런 티어니, 야쿠프 키비오르, 위리엔 팀버, 토마스 파티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미켈 메리노, 조르지뉴, 이선 은와네리가 배치됐으며, 공격은 레안드로 트로사르, 가브리엘 제주스, 라힘 스털링이 맡았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딘 헨더슨이 골키퍼로 나섰고, 마크 게히, 막상 라크루아, 트레보 찰로바가 백3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타이릭 미첼, 윌 휴즈, 제페르손 레르마, 칼렙 크포르하가 위치했고, 전방에는 에베레치 에제, 장-필리프 마테타, 이스마일라 사르가 배치됐다.
팰리스는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4분, 아스널 수비수 키비오르가 후방에서 공의 낙하 지점을 잘못 판단하며 실수를 범했고, 이를 마테타가 놓치지 않았다. 마테타는 공을 가로채 단독 돌파 후 침착한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스널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지만, 팰리스의 조직적인 수비에 막혀 전반 내내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31분, 스털링이 프리킥 찬스에서 강력한 슛을 날렸으나, 헨더슨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스널은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5분, 티어니의 크로스를 스털링이 연결했으나 헨더슨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진 슈팅마저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후반 9분, 아스널은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마르틴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제주스가 수비수를 따돌리고 정교한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8분, 아스널이 경기를 뒤집었다. 사카의 패스를 받은 제주스가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기록했다.
후반 36분, 제주스는 또 한 번 상대 골문을 열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역습 상황에서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그는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고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팰리스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0분, 클라인의 크로스를 은케티아가 헤더로 연결하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3-2 아스널의 승리로 끝났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아스널은 카라바오컵 4강 진출에 성공하며, 대회 우승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글=최민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