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지난 경기 리그에서 아쉬운 활약을 보인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가 FA컵에서는 비교적 쉬운 상대를 만난다.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FA컵 3라운드(64강) 대진 추첨 결과, 토트넘은 5부 리그인 내셔널리그 소속 탬워스를 상대하게 되었다. 경기는 탬워스의 홈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탬워스는 내셔널리그에 속하는 팀으로, 잉글랜드 축구 리그 체계에서 5번째 단계에 해당한다. 내셔널리그는 전국 단위로 운영되며 프로선수와 세미프로 선수가 섞여 있어 '논리그'로 분류된다. 탬워스는 지난 시즌 6부 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고 5부 리그로 승격한 팀이다.

토트넘이 5부 리그 팀과 맞붙게 된 것은 상당히 행운으로 평가된다. 특히, FA컵 3라운드에 올라온 5부 이하 팀은 탬워스와 대거넘 앤드 레드브리지, 두 팀뿐이다. 토트넘은 2020-2021시즌에도 FA컵 3라운드에서 논리그 팀인 마린FC와 맞붙어 5-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출전하지 않았으나 큰 승리를 거두었다.

탬워스는 인구 약 8만 명의 소도시로, 구단 홈구장인 '더 램 그라운드'는 4천9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담한 크기다. 이번 FA컵 경기도 토트넘에게는 중요한 경기인 동시에, 축구 팬들에게는 특별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강적' 아스널과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됐다.

또한 애스턴 빌라는 홈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맞붙으며, 황희찬이 속한 울버햄프턴은 브리스톨시티와 원정에서 대결한다.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시티는 선덜랜드로 원정을 떠난다.

이 외에도 여러 흥미로운 경기가 예고된 가운데, 각 팀은 FA컵 3라운드에서 승리를 목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글=최민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