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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조현우, K리그1 MVP 수상…골키퍼 역대 두 번째 영예

조현우, 16년 만에 골키퍼 MVP... 이운재에 이어 두 번째
MVP 포함해 4관왕 차지한 조현우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울산 HD FC의 3연패를 지킨 조현우(33)가 2024시즌 K리그1 최고의 별로 빛났다.

 

조현우는 29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골키퍼가 K리그1 MVP에 오른 것은 2008년 이운재(당시 수원 삼성·현 베트남 대표팀 골키퍼 코치) 이후 16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다.

 

조현우는 울산 HD의 리그 3연패를 최후방에서 든든히 지켜내며 팀의 성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MVP 후보에는 조현우 외에도 데뷔 시즌에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지난 7월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해 유럽 진출을 예약한 ‘슈퍼 루키’ 양민혁(18·강원)과 리그 공격포인트 1위(7골 13도움)를 기록한 안데르손(26·수원FC)이 이름을 올렸다.

 

투표 결과, 조현우는 감독 8표, 주장 7표, 미디어 116표 중 75표를 얻어 환산 점수 63.36점으로 MVP에 선정됐다. 안데르손(20.26점)과 양민혁(16.38점)을 큰 격차로 제쳤다.

 

이날 조현우는 ‘EA스포츠 FC 유저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 ‘전 경기 전 시간 출전상’을 비롯해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에도 이름을 올리며 4관왕을 차지했다.

 

조현우의 활약은 K리그1 골키퍼로서 역대 최고의 시즌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그의 수상은 축구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글=최민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