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5 (목)

  • 맑음동두천 0.8℃
  • 구름조금강릉 6.0℃
  • 맑음서울 4.0℃
  • 대전 5.4℃
  • 맑음대구 7.0℃
  • 맑음울산 5.4℃
  • 구름많음광주 6.9℃
  • 맑음부산 7.5℃
  • 흐림고창 8.1℃
  • 구름많음제주 11.0℃
  • 구름조금강화 1.3℃
  • 흐림보은 5.4℃
  • 맑음금산 6.2℃
  • 구름조금강진군 3.9℃
  • 맑음경주시 5.8℃
  • 맑음거제 8.2℃
기상청 제공

야구

김하성, MLB FA 시장 '주력 최고 타자'로 평가받아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2년간 도루 60개 성공" 김하성(29)이 이번 비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주력이 가장 뛰어난 타자'로 주목받고 있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5툴을 기준으로 FA 타자의 능력을 분석하며 각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를 선정했다. 5툴은 야구에서 선수의 능력을 파악하는 주요 기준으로, 콘택트(Contact), 힘(Power), 주력(Speed), 수비(Defence), 송구(Arm)로 구성된다.

 

MLB닷컴은 김하성을 이번 FA 시장의 '주력 부문 최고 선수'로 꼽으며, 그의 속도와 이를 경기에서 활용하는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매체는 "이번 FA 시장에는 스피드를 갖춘 선수가 많지 않다. 김하성은 뛰어난 주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경기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한다"고 전했다.

 

김하성의 스프린트 속력은 초속 28.3피트(8.63m)로, 이는 MLB 상위 25%에 해당한다. MLB 평균 초속 27피트(8.23m)보다 높은 수치다. 그는 올해 22개의 도루를 성공시켰으며, 지난해에는 초속 28.5피트(8.69m)의 속력으로 38도루를 기록했다. 최근 2년간 김하성은 평균 초속 28.4피트(8.66m)의 스피드로 도루 60개를 성공시키며 뛰어난 주력 활용 능력을 입증했다.

 

 

MLB닷컴은 FA 외야수 개릿 햄프슨의 스프린트 속력이 초속 29.8피트(9.08m)로 가장 빠르다고 평가하면서도, 햄프슨이 김하성만큼 자주 도루를 시도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하성의 주력은 경기 중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그의 속도와 경기 활용 능력은 단순한 스피드를 넘어선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햄프슨은 올해 도루 7개에 그쳤다.

 

김하성은 지난 8월 어깨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으며, 내년 4월 또는 5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이다. MLB닷컴은 그의 어깨가 회복되면 수비와 송구 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분석에서 콘택트 부문은 후안 소토, 힘은 피트 알론소, 수비는 크리스천 워커(내야수)와 해리슨 베이더(외야수), 송구는 윌리 아다메스(내야수)와 알렉스 버두고(외야수)가 각 부문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김하성은 부상 중에도 FA 시장에서 독보적인 평가를 받으며, 그의 주력과 다재다능함이 다음 시즌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글=최민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