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김민제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각종 악재를 딛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5-2026 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결승골은 전반 24분 파트리크 도르구의 왼발 발리 슈팅에서 나왔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의 흐름에서 벗어나 승점 29를 기록하며 7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뉴캐슬은 1무 1패에 그치며 11위에 머물렀다. 맨유의 상황은 쉽지 않았다. ‘캡틴’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고, 브라이언 음뵈모와 아마드 디알로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차출로 결장했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경기 전 “1군 선수 7명이 출전할 수 없다”고 밝힐 정도로 전력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양상도 맨유에 불리했다. 볼 점유율은 33.4%-66.6%로 크게 밀렸고, 슈팅 수에서도 9-16으로 열세였다. 코너킥도 11개나 허용하며 수세에 몰렸다. 하지만 맨유에는 결정적인 한 방이 있었다. 전반 24분 디오고 달로의 스로인이 수비 맞
2025-12-27 김민제 기자
TSN KOREA 박영우 기자 | 벨기에 프로축구 헹크에서 뛰는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가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그러나 소속팀 헹크는 난타전 끝에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헹크는 26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주필러 프로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클뤼프 브뤼허에 3-5로 졌다. 선발로 출전한 오현규는 팀이 0-2로 뒤진 전반 24분 추격골을 도왔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잡은 오현규는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던 이라 소르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고, 소르는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오현규의 리그 시즌 3번째 도움이었다. 오현규는 올 시즌 리그에서 도움 3개를 기록 중이며, 득점에서는 리그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본선 3골, 예선 1골 등 공식전 10골을 올리고 있다. 다만 이날 경기는 전반 종료 후 로빈 미리솔라와 교체되며 추가 공격포인트를 쌓지는 못했다. 전반을 1-3으로 마친 헹크는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후반 6분 단 헤이만스, 후반 31분 이토 준야의 연속골로 3-3 동점을 만들며 흐름을 되찾는 듯했다. 그러나 수비 집중력이 끝까지
2025-12-27 박영우 기자
TSN KOREA 임재현 기자 | 손흥민(LAFC)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이 축구 통계 전문 매체가 선정한 ‘2025년 8대 기적’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독일의 축구 이적·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5일(현지시간) ‘2025년 축구계 8대 기적’을 발표하며 손흥민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주요 사례로 꼽았다. 손흥민은 2010-2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로 데뷔한 이후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해 왔지만,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을 통틀어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런 그가 지난 5월 열린 2024-2025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며 긴 무관의 시간을 끝낸 장면이 ‘기적’으로 평가됐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이번 선정에서 손흥민을 선수 개인으로는 유일하게 포함시켰다. 다른 항목들이 대부분 팀이나 국가 단위의 성과였다는 점에서 손흥민의 첫 우승 트로피가 지닌 상징성과 서사적 의미가 더욱 부각됐다. 매체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한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서 처음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는 그 자체로 특별한 순간”이라며 “오랜 시간 이어진 도전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기적으로 불리기에 충분하다”는 취지의
2025-12-27 임재현 기자
TSN KOREA 박영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 재영입을 통해 지난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던 유격수 공격력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애틀랜타가 2026시즌을 앞두고 가장 시급했던 과제로 유격수 포지션을 꼽아왔다. 지난 시즌 애틀랜타는 닉 앨런을 주전으로 기용했지만, 공격 생산성이 크게 떨어지며 내셔널리그 상위권 경쟁에서 부담을 안았다. 이 과정에서 애틀랜타는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웨이버로 풀린 김하성을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어깨 수술 여파로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김하성은 기존 유격수들보다 확실한 공격 효율을 보여줬다. 시즌 종료 후 김하성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갔고, 유격수 보강이 절실했던 애틀랜타는 결국 다시 김하성을 택했다. 양측은 2026시즌을 위한 1년 2천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김하성의 잔류로 애틀랜타 프런트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최소한 유격수 포지션만큼은 리그 평균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전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새 시즌을 앞두고 부상에서 회복한 정상 컨디션으로 합류할 전망이다. ESPN는 김하성의 공격 기여도를 높게 평가했다. ES
2025-12-27 박영우 기자
TSN KOREA 김민제 기자 | 홍명보호의 젊은 공격수 배준호(스토크시티)가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소속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스토크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득점 없이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스토크시티는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머물며 승점 34로 중위권 10위에 자리했다. 반면 프레스턴은 5위로 올라갔다. 배준호는 4-2-3-1 전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41분까지 86분을 소화했다. 경기 중 한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격포인트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지난 14일 스완지시티전에서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했던 배준호는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사냥에 실패했다. 스토크시티는 슈팅 수에서 14-8로 프레스턴을 앞섰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점유와 기회는 만들었으나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홈에서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같은 날 스완지시티의 엄지성도 선발로 출전했다. 엄지성은 선두 코번트리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
2025-12-27 김민제 기자
TSN KOREA 박영우 기자 |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최다 우승국(7회) 이집트가 ‘에이스의 한 방’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다. 이집트는 27일(한국시간) 모로코 아가디르 르 그랑 스타드 아가디르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0으로 제압했다. 결승골은 전반 45분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의 페널티킥에서 나왔다. 이 승리로 이집트는 2연승(승점 6·골득실 +2)을 기록하며 오는 30일 짐바브웨(1무 1패·승점 1)와의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설령 최종전에서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이집트의 조 1위는 유지된다. 경기 초반부터 이집트는 살라흐를 앞세워 남아공의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전반 39분 살라흐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볼을 잡아 돌파하던 과정에서 남아공 수비수 쿨리소 무도의 팔에 얼굴을 맞고 넘어졌고, 주심은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살라흐는 침착한 파넨카 킥으로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집트는 곧바로 악재를 맞았다. 전반 추가시간 오른쪽 윙백 무함마드 하니가 경고 누적으로 퇴
2025-12-27 박영우 기자
TSN KOREA 장우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길고 깊었던 연패의 터널에서 벗어났다. 반면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는 좀처럼 탈출구를 찾지 못한 채 연패가 이어졌다. 삼성화재는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OK저축은행 읏맨을 세트 스코어 3-2로 꺾었다. 삼성화재가 승리를 거둔 것은 11월 8일 KB손해보험전 이후 48일 만이다. 11월 중순 이후 연패가 이어지며 창단 첫 10연패까지 경험한 삼성화재는 지난 19일 김상우 전 감독이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사퇴한 뒤 고준용 감독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감독대행 체제 첫 경기였던 23일 한국전력전에서는 풀세트 끝에 패하며 11연패에 빠졌지만, 이날은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토종 날개 공격수 김우진이 있었다. 김우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인 27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외국인 선수 미힐 아히도 22점으로 힘을 보탰다. 미들 블로커 김준우는 블로킹 8개를 기록하며 중앙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는 5세트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흐름이었다. 11-11에서 아히의 백어택으
2025-12-27 장우혁 기자
TSN KOREA 박영우 기자 | 일본 야구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연패를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대표팀 사령탑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26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차 확정 명단 8명을 공식 발표했다. 명단의 중심에는 2023년 대회 MVP였던 오타니 쇼헤이가 자리했다. 이번 1차 명단에는 오타니를 비롯해 메이저리그 좌완 선발 기쿠치 유세이, 좌완 불펜 요원 마쓰이 유키가 포함됐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사와무라상 수상자 이토 히로미, 요미우리의 오타 다이세이, 지바롯데의 다네이치 아츠키, 세이부의 다이라 가이마, 한신의 이시이 다이치가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의 합류는 일본 대표팀 전력 구상에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그는 2023년 WBC에서 타자로 타율 0.435, 투수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며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결승전 9회, 마이크 트라우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대회를 마무리한 장면은 WBC 역사에 남는 명장면으로 평가된다. 다만 2026년 대회에서 오타니의 투타 겸업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바타 감독은 “오타니가 아직 투구를 시작하지 않았으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진행 상황을 지켜
2025-12-27 박영우 기자
TSN KOREA 장우혁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3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한판이 열린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순위는 3위와 4위지만, 봄배구 구도를 좌우할 수 있는 사실상의 ‘6점 경기’다. 흥국생명은 시즌 초반 1라운드를 6위로 마쳤으나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11경기에서 승점 21을 쌓아 3위(승점 28·9승 8패)로 도약했고, 시즌 첫 3연승도 달성했다.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은 “선수들의 배구 이해도가 확실히 높아졌다”며 “목표는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고 분명히 했다. V리그 여자부는 1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2위는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3·4위 간 승점 차가 3 이하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리지만, 4 이상 벌어지면 3위가 곧바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현재 GS칼텍스는 승점 23(7승 9패)으로 4위다. 겉보기엔 승점 5 차지만, GS칼텍스가 한 경기를 덜 치러 체감 간격은 더 좁다.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 구도가 급변할 수 있다. 최근 흐름은 흥국생명이 우세하다. 베테랑 세터 이나연이 팀에 완전히 녹아들며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고, 레베카 라셈과 아닐리스 피치, 김다은 등 여
2025-12-26 장우혁 기자
TSN KOREA 김민제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심각한 선수 수급 위기에 직면했다. 주전급 부상자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차출이 겹치며 전력 운용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후벵 아모링 감독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명확한 원칙을 제시했다. ESPN은 26일(한국시간) 아모링 감독이 “대체 자원이 들어오지 않는 한 어떤 선수도 팀을 떠나게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선수단 규모 자체가 부족한 상황에서, 추가 이탈은 곧바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맨유는 최근 부상 악재가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지난 22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캡틴’ 브루누 페르난드스(포르투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맨유의 후벵 아모링 감독은 오는 2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페르난드스의 정확한 복귀 시점을 단정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내부 소식통들은 페르난드스가 최대 5경기까지 나오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는 상황이다. 페르난드스의 부상 장기화는 맨유에 치명적이다. 여기에 AFCON 차출도 겹쳤다. 공격 자원인 브라이언 음
2025-12-26 김민제 기자
TSN KOREA 김민제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각종 악재를 딛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5-2026 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결승골은 전반 24분 파트리크 도르구의 왼발 발리 슈팅에서 나왔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의 흐름에서 벗어나 승점 29를 기록하며 7위에서 5위로 도약했다. 뉴캐슬은 1무 1패에 그치며 11위에 머물렀다. 맨유의 상황은 쉽지 않았다. ‘캡틴’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고, 브라이언 음뵈모와 아마드 디알로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차출로 결장했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경기 전 “1군 선수 7명이 출전할 수 없다”고 밝힐 정도로 전력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양상도 맨유에 불리했다. 볼 점유율은 33.4%-66.6%로 크게 밀렸고, 슈팅 수에서도 9-16으로 열세였다. 코너킥도 11개나 허용하며 수세에 몰렸다. 하지만 맨유에는 결정적인 한 방이 있었다. 전반 24분 디오고 달로의 스로인이 수비 맞
TSN KOREA 박영우 기자 | 벨기에 프로축구 헹크에서 뛰는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가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그러나 소속팀 헹크는 난타전 끝에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헹크는 26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주필러 프로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클뤼프 브뤼허에 3-5로 졌다. 선발로 출전한 오현규는 팀이 0-2로 뒤진 전반 24분 추격골을 도왔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잡은 오현규는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던 이라 소르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찔러 넣었고, 소르는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오현규의 리그 시즌 3번째 도움이었다. 오현규는 올 시즌 리그에서 도움 3개를 기록 중이며, 득점에서는 리그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본선 3골, 예선 1골 등 공식전 10골을 올리고 있다. 다만 이날 경기는 전반 종료 후 로빈 미리솔라와 교체되며 추가 공격포인트를 쌓지는 못했다. 전반을 1-3으로 마친 헹크는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후반 6분 단 헤이만스, 후반 31분 이토 준야의 연속골로 3-3 동점을 만들며 흐름을 되찾는 듯했다. 그러나 수비 집중력이 끝까지
TSN KOREA 임재현 기자 | 손흥민(LAFC)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이 축구 통계 전문 매체가 선정한 ‘2025년 8대 기적’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독일의 축구 이적·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5일(현지시간) ‘2025년 축구계 8대 기적’을 발표하며 손흥민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주요 사례로 꼽았다. 손흥민은 2010-2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프로로 데뷔한 이후 유럽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해 왔지만,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을 통틀어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런 그가 지난 5월 열린 2024-2025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며 긴 무관의 시간을 끝낸 장면이 ‘기적’으로 평가됐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이번 선정에서 손흥민을 선수 개인으로는 유일하게 포함시켰다. 다른 항목들이 대부분 팀이나 국가 단위의 성과였다는 점에서 손흥민의 첫 우승 트로피가 지닌 상징성과 서사적 의미가 더욱 부각됐다. 매체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한 손흥민이 유럽 무대에서 처음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는 그 자체로 특별한 순간”이라며 “오랜 시간 이어진 도전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기적으로 불리기에 충분하다”는 취지의
TSN KOREA 김민제 기자 | 홍명보호의 젊은 공격수 배준호(스토크시티)가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소속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스토크시티는 27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득점 없이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스토크시티는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머물며 승점 34로 중위권 10위에 자리했다. 반면 프레스턴은 5위로 올라갔다. 배준호는 4-2-3-1 전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41분까지 86분을 소화했다. 경기 중 한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격포인트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지난 14일 스완지시티전에서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했던 배준호는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사냥에 실패했다. 스토크시티는 슈팅 수에서 14-8로 프레스턴을 앞섰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점유와 기회는 만들었으나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홈에서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같은 날 스완지시티의 엄지성도 선발로 출전했다. 엄지성은 선두 코번트리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
TSN KOREA 박영우 기자 |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최다 우승국(7회) 이집트가 ‘에이스의 한 방’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다. 이집트는 27일(한국시간) 모로코 아가디르 르 그랑 스타드 아가디르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0으로 제압했다. 결승골은 전반 45분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의 페널티킥에서 나왔다. 이 승리로 이집트는 2연승(승점 6·골득실 +2)을 기록하며 오는 30일 짐바브웨(1무 1패·승점 1)와의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설령 최종전에서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이집트의 조 1위는 유지된다. 경기 초반부터 이집트는 살라흐를 앞세워 남아공의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전반 39분 살라흐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볼을 잡아 돌파하던 과정에서 남아공 수비수 쿨리소 무도의 팔에 얼굴을 맞고 넘어졌고, 주심은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살라흐는 침착한 파넨카 킥으로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집트는 곧바로 악재를 맞았다. 전반 추가시간 오른쪽 윙백 무함마드 하니가 경고 누적으로 퇴
TSN KOREA 박영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 재영입을 통해 지난 시즌 내내 발목을 잡았던 유격수 공격력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애틀랜타가 2026시즌을 앞두고 가장 시급했던 과제로 유격수 포지션을 꼽아왔다. 지난 시즌 애틀랜타는 닉 앨런을 주전으로 기용했지만, 공격 생산성이 크게 떨어지며 내셔널리그 상위권 경쟁에서 부담을 안았다. 이 과정에서 애틀랜타는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웨이버로 풀린 김하성을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어깨 수술 여파로 완전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김하성은 기존 유격수들보다 확실한 공격 효율을 보여줬다. 시즌 종료 후 김하성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갔고, 유격수 보강이 절실했던 애틀랜타는 결국 다시 김하성을 택했다. 양측은 2026시즌을 위한 1년 2천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김하성의 잔류로 애틀랜타 프런트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최소한 유격수 포지션만큼은 리그 평균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전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새 시즌을 앞두고 부상에서 회복한 정상 컨디션으로 합류할 전망이다. ESPN는 김하성의 공격 기여도를 높게 평가했다. ES
TSN KOREA 박영우 기자 | 일본 야구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연패를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대표팀 사령탑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26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차 확정 명단 8명을 공식 발표했다. 명단의 중심에는 2023년 대회 MVP였던 오타니 쇼헤이가 자리했다. 이번 1차 명단에는 오타니를 비롯해 메이저리그 좌완 선발 기쿠치 유세이, 좌완 불펜 요원 마쓰이 유키가 포함됐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사와무라상 수상자 이토 히로미, 요미우리의 오타 다이세이, 지바롯데의 다네이치 아츠키, 세이부의 다이라 가이마, 한신의 이시이 다이치가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의 합류는 일본 대표팀 전력 구상에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그는 2023년 WBC에서 타자로 타율 0.435, 투수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며 일본의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결승전 9회, 마이크 트라우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대회를 마무리한 장면은 WBC 역사에 남는 명장면으로 평가된다. 다만 2026년 대회에서 오타니의 투타 겸업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바타 감독은 “오타니가 아직 투구를 시작하지 않았으며,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진행 상황을 지켜
TSN KOREA 임재현 기자 | 연고지 이전을 앞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젊은 중심 타자에게 구단 역사상 최고액 계약을 안기며 새로운 시대의 출발을 알렸다. 애슬레틱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좌익수 타일러 소더스트럼(24)과 7년 8천600만달러(약 1천247억원)에 7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풀타임 시즌을 처음 소화한 선수가 장기 계약을 받은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계약은 8년 차 구단 옵션을 포함할 경우 최대 1억3천100만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 애슬레틱스 구단 역사상 최고액으로, 연고지 이전을 앞둔 팀이 향후 전력 구상의 축을 누구로 설정했는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소더스트럼은 2023년 빅리그에 데뷔해 1루수와 포수를 오가며 제한적인 출전 기회를 받았다. 2024년까지도 주전으로 완전히 자리 잡지 못했으나, 2025시즌 좌익수로 포지션을 전환한 뒤 1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 25홈런, 93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의 핵심으로 도약했다. 애슬레틱스는 소더스트럼이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오른 닉 커츠와 함께 장기간 팀 공격을 이끌 중심 전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젊은 코어를
TSN KOREA 박영우 기자 | 2025시즌을 81승 81패로 마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프시즌을 맞아 전력 보강 구상에 착수한 가운데, 외야 한 자리를 채우기 위한 트레이드 시나리오가 현지에서 제기됐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자이언츠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외야수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로버트 주니어는 올스타와 골드글러브 수상 경력을 지닌 공수 겸비 자원으로, 잔여 계약 규모는 약 5천만달러 수준이다. 현재 자이언츠 외야는 이정후와 헬리엇 라모스가 주전으로 자리를 굳혔지만, 나머지 한 자리에 대한 확실한 해답은 없는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신뢰할 만한 백업과 뎁스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팬사이디드의 크리스 랜더스는 로버트 주니어가 합류할 경우 이정후를 우익수로 옮기고, 중견수 로버트 주니어와 좌익수 라모스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외야 트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넓은 수비 범위를 요구하는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로버트 주니어의 수비력은 큰 장점으로 꼽힌다. 로버트 주니어는 2025시즌 110경기에서 타율 0.223, 14홈런, 53타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환
TSN KOREA 박영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가 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즉시 전력감 마무리 투수를 영입하며 불펜 재편에 나섰다. 마이애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피트 페어뱅크스와 1년 1천3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한화로 약 188억원에 해당한다. 페어뱅크스는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줄곧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불펜 핵심 자원으로 활약해왔다. 통산 6시즌 동안 275경기에 등판해 20승 24패, 90세이브, 33홀드,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다. 특히 2025시즌에는 개인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61경기에 등판해 27세이브를 수확했고 평균자책점은 2.83까지 낮췄다. 안정적인 마무리 운영과 위기 관리 능력을 동시에 입증한 시즌이었다. 페어뱅크스의 최대 강점은 시속 156㎞에 이르는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다. 여기에 지난 시즌 새롭게 장착한 컷패스트볼이 큰 효과를 보이며 구위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즌 종료 후 탬파베이가 제시한 1천100만달러 규모의 팀 옵션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온 페어뱅크스는 이번 계약으로 마이애미 구단 역사상 마무리 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