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가 정치적 공방을 넘어 법정 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정몽규 후보의 4연임 도전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법원의 결정과 맞물리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정몽규 후보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비방과 선거 지연 행위를 멈추고 경선에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하지만 경쟁 후보인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과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는 선거 절차의 불공정성을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정 후보의 중징계 문제와 선거인단 확대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법원의 결정, 정몽규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 정몽규 후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요구한 중징계 대상자다. 지난해 11월, 문체부는 대한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정 후보를 포함한 주요 인사들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를 요구했다. 대한축구협회 정관에 따르면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은 인사는 협회 임원이 될 수 없다. 이를 근거로 허 후보와 신 후보는 정 후보의 후보 자격을 문제 삼았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문체부의 징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협회는 지난달 21일, 징계 취소를 구하는 행정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1일,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 조치가 계속해서 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감사 결과는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이 “정몽규 현 회장이 연임에 성공할 경우, 여러 가지 징계 건과 관련해 문체부의 입장이나 법적 대응을 충분히 검토하고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7월부터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뒤, 지난해 11월 그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내용에는 축구협회가 정몽규 회장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1개월 내로 의결하고 문체부에 보고해야 한다는 요구가 포함됐다. 문체부는 정몽규 회장이 협회 업무 총괄자로서 홍명보 국가대표 감독 선임 논란과 징계 축구인들에 대한 부적절한 사면,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보조금 허위 신청 등을 책임졌다고 지적하며,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한 바 있다. 정몽규 회장은 제55대 대한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