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 | 한국 여자탁구 '황금 콤비' 중 1인, 전지희의 은퇴를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대한탁구협회(KTTA)는 오는 14일 오후 5시,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에서 'KTTA 어워즈 2025'를 개최하며 전지희의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지희는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싱가포르 스매시 2025'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자신과 '황금 콤비'를 이룬 신유빈(대한항공)을 상대로한 경기가 마지막 경기였다. 그녀는 신유빈과 여자단식 64강전을 치렀으며, 이 경기를 끝으로 14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그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한국 여자탁구를 이끌었다. 신유빈과 함께 2023년 5월 더반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은메달을 따냈고, 같은 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복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작년 열린 파리 올림픽에서는 여자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합작하며 마지막 국제대회에서 값진 성과를 남겼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싱가포르의 조명이 쏟아지는 경기장 한복판, 두 선수가 서로를 마주 보았다. 한 명은 14년간 한국 여자탁구를 대표하며 수많은 영광을 안겨준 베테랑이었고, 다른 한 명은 한국 여자탁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에이스였다. 싱가포르에서의 마지막 포옹, 황금 콤비가 남긴 것 전지희(33)가 은퇴 무대를 치른 이날, 그의 마지막 상대는 다름 아닌 ‘황금 콤비’ 신유빈(21)이었다. 경기는 신유빈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하지만 스코어는 중요하지 않았다. 마지막 포인트가 결정된 순간, 두 선수는 서로를 향해 걸어가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그리고 하트를 함께 그리며 마지막 추억을 남겼다. 그것은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 순간이었다. 전지희는 눈물을 흘리며 “(신)유빈이와의 마지막 경기가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신유빈 역시 “전지희 선수는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줬고, 최고의 파트너였다”고 회고했다. 전지희는 싱가포르 스매시를 끝으로 14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그는 단순한 ‘귀화 선수’가 아니었다. 한국 여자탁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선수 중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