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로리 맥길로이(35·북아일랜드)가 마침내 2025 '그린 재킷'과 함께 자신의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시켰다. 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에서 1차 연장전 끝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맥길로이는 연장전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우승상금은 420만 달러(약 60억원) 맥길로이는 2011년 US오픈,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디오픈에 이어 마스터스에서의 첫 우승을 이뤄냈다. 이를 통해 그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 남자 골프 역사상 여섯 번째로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우승은 맥길로이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17년 만에 마스터스 정상에 오른 맥길로이는 "이 순간이 꿈만 같다. 그린 재킷을 입게 되어 정말 감격스럽다"며 감동을 표현했다. 맥길로이는 2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러나 1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어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생애 처음으로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라운드를 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27일(한국시간)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리디아 고는 남편 정준 씨와 함께한 골프 여행 중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이틀 동안 두 차례 라운드를 즐겼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이번 방문은 개인적인 휴가 차원이었다. 그는 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직후 페블비치, 사이프러스 포인트, 머시드 레이크 등을 돌며 총 여덟 번의 라운드를 치렀고, 오거스타 라운드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털어놨다. 두 차례 라운드에서 각각 71타, 70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티박스에 설 때마다 상상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며 첫 경험의 생생함을 전했다. 특히 2번 홀을 언급하며 “단순한 도그레그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급경사 내리막이 이어지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경사가 져 있었다. 이제야 왜 이 홀이 선수들에게 쉽게 느껴지는지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코스에 대해서는 “정말 어렵다”고 평가하며 “이곳에서 열리는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는 게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