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고졸 신인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성한 정현우(18·키움 히어로즈)가 팬들의 관심 속에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정현우는 오는 4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정현우는 지난 3월 26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5이닝 8피안타 7볼넷 6실점(4자책)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첫 선발승을 따냈다. 당시 정현우는 경기 내용보다 투구 수로 더 주목받았다. 그는 무려 122개의 공을 던지며 ‘고졸 신인 데뷔전 최다 투구 수 2위’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이 기록은 1991년 롯데 김태형이 OB 베어스를 상대로 9이닝 동안 135개를 던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또한 1998년 현대 유니콘스 김수경이 데뷔전에서 기록한 120개(6⅓이닝)를 뛰어넘었다. 키움은 당시 경기에서 17-10으로 KIA를 꺾었다. 정현우는 고전 끝에 5이닝을 채우며 선발승을 기록했다. 고졸 신인이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것은 KBO리그 역사상 12번째 사례다. 정현우는 닷새의 휴식을 마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KBO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2025시즌 개막전 선발로 제임스 네일을 예고했다. 이 감독은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범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나 “개막전 선발은 네일로 가려고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네일은 한국시리즈 1차전 등 중요한 경기에서 많이 던졌던 경험이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애덤 올러보다는 네일을 먼저 올리는 것이 더 적합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네일은 지난 시즌 KIA에서 12승 5패, 평균 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 4차전에서 선발로 나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편, KIA의 새 외국인 투수 애덤 올러는 시범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두산과의 시범 경기에도 선발 등판할 예정이며, 이 감독은 “올러는 오늘 4이닝을 던질 예정이고, 70∼80구 정도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로 영입한 투수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기사), 최민준 기자(영상) | 2025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개막전 '도쿄 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의 선발 투수로 낙점된 일본 출신 좌완 이마나가 쇼타가 소감을 전했다. 이마나가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진행된 컵스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AP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매우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활약했던 일본 선수들이 좋은 길을 만들어줬기에 많은 일본 선수가 관심을 받는 것 같다"며 "우리 역시 선구자들의 역사 위를 걷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MLB 공식 개막전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다음 달 18일과 19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2연전을 치르며 시즌의 문을 연다. MLB 사무국은 리그의 세계화와 홍보를 위해 다양한 국가에서 개막전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개막전을 치른 바 있다. 이번 도쿄 시리즈에서는 양 팀이 일본 출신 선발 투수를 내세운다. 컵스는 이마나가를,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로 예고했다. 이에 대해 제드 호이어 컵스 사장은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2025시즌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개막전 2루수로 김혜성(26)을 지목했다.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다저스의 개막 로스터(26인)를 예상하며, 2루수 자리에 김혜성을 선정했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 내·외야를 오가는 유틸리티 야수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영입해 내야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지만, MLB닷컴은 김혜성이 2루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다저스가 김혜성과 계약했을 당시 그의 역할을 '슈퍼 유틸리티'로 예상했다. 그러나 팀이 지난해 주전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이어 "김혜성은 KBO리그에서 2루수로 골든글러브를 세 차례 수상한 경험이 있어 다저스에서 2루수로 뛸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혜성과 경쟁할 후보로 꼽히는 미겔 로하스와 크리스 테일러는 벤치 멤버 혹은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분류됐다. MLB닷컴은 "우타자인 로하스는 좌타자 김혜성과 플래툰 시스템으로 2루수 자리를 나눠 맡거나 다른 내야 포지션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손흥민이 전반전만 출전한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에 직행했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8차전에서 IF 엘프스보리(스웨덴)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번 승리로 5승 2무 1패(승점 17)를 기록한 토트넘은 4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시즌부터 유로파리그는 36개 팀이 단일 리그에서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반면, 엘프스보리는 26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전반전을 소화한 후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됐다. 호펜하임(독일)과의 7차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렸던 그는 전반 내내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주도하며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창출했다. 전반 8분, 페널티 라인 부근에서 수비를 흔들며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프리킥을 얻어냈다. 손흥민이 직접 키커로 나서 낮게 깔아 찼지만, 수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새 시즌을 앞두고 신인 선수들과 함께 첫 발을 내디딘다.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을 준비 중인 김경문(66) 감독은 설렘과 기대가 가득한 표정으로 팀의 미래를 밝혔다. 김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인내하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신인 선수들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우완 투수 정우주를 포함해 6명의 신인 선수가 합류한다. "처음 프로에 입단하면 순위가 주목받지만, 이는 곧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김 감독의 말처럼 그는 신인 선수들에게 지나친 기대감을 주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신인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고 편안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우주에 대해서도 "큰 기대는 하지 않겠다"며 꾸준한 성장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감독의 철학은 신인들에게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다. 그는 "신인들이 훈련과 실전 경험을 통해 점차 자신의 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1차 스프링캠프는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인턴기자 | 2025 KBO를 준비하는 두산 베어스의 이승엽 감독은 왼손 투수 최승용(23)을 두산 명가 재건의 핵심으로 꼽았다. 건강한 시즌 출발이 가능하다면 최승용은 두산 선발진의 4선발로 자리 잡아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승용은 2023 KBO 리그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1경기에 등판, 3승 6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4년 팔꿈치 피로골절 진단으로 시즌 중반까지 자리를 비웠고, 7월 28일에야 1군에 복귀했다. 복귀 후 12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6.00에 머물렀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선발로 등판해 4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이승엽 감독은 "최승용이 풀타임 선발로 뛸 수 있다면 우리의 선발진이 훨씬 안정될 것"이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그는 이어 "콜 어빈, 잭 로그, 곽빈이 이끄는 1~3선발은 KBO 리그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최승용이 가세한다면 선발진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년 두산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5.07로 리그 8위, 선발 투구 이닝은 683⅓이닝으로 9위에 머물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