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일본 야구 전설 '안타기계' 스즈키 이치로(51)가 단 한 표 차이로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에 만장일치로 입성하는 데 실패했다. 그는 자신에게 투표하지 않은 기자와 술 한잔 나누고 싶다는 유머 섞인 소감을 전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치로는 “투표해주신 모든 기자분께 감사드린다”라며 “한 표 부족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기자를 집으로 초대해 술 한잔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분이 누군지 모르지만, 만나보고 싶다. 시애틀로 와 달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치로는 22일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394표 중 393표를 받아 득표율 99.75%를 기록했다. 득표율 100%에 단 1표가 모자랐던 것이다. 명예의 전당 투표는 MLB를 10년 이상 취재한 BBWAA 소속 기자들이 참여하며, 무기명 비밀 투표로 진행된다. 이로 인해 만장일치 사례는 매우 드물다. 지금까지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2019년)만이 만장일치로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이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인턴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5일 부산시 기장군 일광읍에 건립 중인 기장 KBO 야구센터의 주요 시설 완공 일정을 발표했다. KBO에 따르면, 야구체험관은 올해 8월에 완공되며, 야구박물관은 내년 연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한 실내 훈련장과 유스호스텔은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건설된다. KBO는 야구 저변 확대와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인프라를 한곳에 집약한 KBO 야구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지난 2022년에는 부산 기장군, 강원 횡성군, 충북 보은군을 야구센터 부지로 최종 선정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장 KBO 야구센터에는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야구박물관은 KBO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핵심 공간이다. 2013년 한국야구 100주년을 기념해 구상된 이 박물관은 10년 동안 약 5만 점의 유물을 수집해 그 가치를 더하고 있다. 야구박물관에는 명예의 전당도 함께 마련된다. KBO는 박물관 완공식과 동시에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열 계획이다. 또한, 이곳을 국내 유일의 야구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