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영국 축구 역사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만한 결정이 내려졌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성전환을 거쳐 여성이 된 선수들이 여자 축구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위 정책은 내달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FA는 1일(한국시간) 발표를 통해 “복잡한 주제”임을 인정하면서, 향후 법적, 과학적 변화를 반영해 정책을 수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책 변경은 영국 대법원의 4월 16일 판결을 따른 결과다. 대법원은 '성별'의 정의를 생물학적으로 구분된 남성과 여성으로 해석하며, 성전환 여성이 여자 축구에 출전할 수 없다는 법적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FA는 “생물학적 여성”으로 태어난 사람만이 여자 축구에 출전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영국 대법원은 2주 전, 여성의 정의를 “생물학적으로 여성으로 태어난 사람”으로 규정했다. 이에 평등인권위원회는 트랜스젠더 여성이 여성 화장실, 병원 병동, 스포츠팀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판결은 일부 여성주의 단체들에 의해 환영받았지만, 트랜스권리 단체들에겐 비판을 받았다. 이번 FA의 결정은 성전환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홈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 또 다른 불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오전, 창원NC파크 마산구장 주차장에서 70대 남성이 투신하여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사고는 오전 9시 50분경 주차장 3층에서 발생했으며, 현장 작업자가 이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다 결국 사망했다. 그 동안 유서가 발견되어 타살 의혹 없이 자살로 결론이 내려졌다. 경찰은 건강 문제로 신변을 비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며,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창원NC파크가 최근 겪은 또 다른 사고와 이어져 주목을 받고 있다.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로 관람객 3명이 부상을 입었고, 그 중 1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이 사고로 인해 많은 팬들이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에 따른 안전 문제에 대한 논란도 일었다. 사고 이후, 창원시설공단과 창원시, 그리고 NC 구단은 합동대책반을 구성해 루버 철거 작업을 진행해왔다. 29일, 창원시설공단은 루버 313개(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K-뷰티 산업이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새로운 기준으로 내세우며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친환경 요구에 부합하는 기술적 발전이 주목받고 있다. 25일, 서울 방배동의 프리미엄 헤어살롱에서 열린 시연회에서는, 헤어셰프J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pH 6.5 약산성 영구염모제가 공개됐다. 이 시술에는 전국의 미용실 원장들이 초청됐으며, 중국을 포함한 해외 바이어들도 함께해 기술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헤어셰프J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친환경적인 방법을 채택하며,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의 염모제는 대부분 강알칼리성으로 두피와 모발에 자극을 주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헤어셰프J의 신제품은 인체 피부와 유사한 약산성 환경인 pH 6.5에서 작용, 화학적 스트레스를 대폭 줄여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한다. 이 제품군에는 염색과 펌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3종의 펌제가 포함되어 있어, 현장 미용 전문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헤어셰프J의 제품은 건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여수현 에디터 |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망 사고 이후, 경기장 외장 마감자재 ‘루버’ 전면 탈거 여부를 두고 창원시와 NC 다이노스, 창원시설공단이 신중한 판단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말, NC파크 관중석 상단에 설치된 알루미늄 루버가 떨어져 관중 3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중 한 명은 안타깝게도 치료 도중 숨졌다. 루버는 길이 2.6m, 폭 40cm, 무게 60kg가량으로, 낙하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구조물이다. 사고 직후 NC 구단은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된 루버 3개를 긴급 탈거했으나, 여전히 경기장에는 230여 개의 루버가 남아 있다. 이에 따라 창원시·NC 다이노스·창원시설공단으로 구성된 합동대책반은 이 구조물 전체를 철거할지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NC 구단은 루버 전면 철거가 경찰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경남경찰청에 질의했고, 경찰은 “전체 탈거를 진행해도 무방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공식 출범한 ‘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도 루버 탈거 및 경기장 재개장 여부는 합동대책반이 판단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최근 프로야구에서 음주운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구단의 리스크 관리 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의 김도규와 LG 트윈스의 김유민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며 구단 내부의 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도규는 음주운전으로 KBO로부터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김유민은 1년 실격 징계를 받았다. 두 선수의 사건은 개인의 일탈로 시작된 것이지만, 반복되는 문제를 통해 구단 차원에서의 관리 소홀과 리스크 관리 체계 부재가 드러났다. 롯데 자이언츠 : 거인은 술을 좋아하나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해부터 음주운전으로 3차례나 징계를 받은 선수를 배출했다. 2023년 11월, 내야수 배영빈이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고, 그 사실을 은폐한 일이 적발되며 구단은 배영빈을 방출했다. 이후 2024년에는 선발 투수 나균안이 술자리를 가진 뒤 선발 등판에서 부진을 겪었고, 결국 구단은 그에게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마지막으로 롯데는 김도규 투수가 음주운전으로 7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으며 음주운전 사건은 다시 한 번 구단의 명예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구단이 정치적 목적이나 개인적 욕심으로 사유화하고 있다"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신임 단장 부임 이후 선수단의 20%를 갑작스럽게 교체하며 구단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스포츠 산업에서 강조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3일 축구계에 따르면, 안산은 지난달 9일 성남FC와의 2024시즌 최종전 이후 순조롭게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상황은 신임 단장 부임 이후 급변했다. 2025시즌 K리그2 개막이 예년보다 약 일주일 빠른 2월 22∼23일로 예정된 가운데, 안산은 준비에 속도를 내야 했다. 특히 35명 중 31명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상황에서 선수단 구성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선수강화위원회 의결 뒤집혀 안산은 지난해 선수 선발 비리로 홍역을 치른 뒤, 선수 선발 과정을 투명화했다. 선수강화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야 계약이 확정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지난달 28일 30명의 선수 명단을 확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관우 감독은 다음 시즌 청사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뭘 잘못해서 이렇게 나를 악마화하는지 모르겠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제42대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발표하며 3선 도전을 선언했다. 이 회장은 23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4층 아테네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체육의 변화, 체육인과 완성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출마를 알렸다. 그는 "그동안 많은 논란과 억측이 있었다"며 말을 시작했다. 이 회장은 3선 도전 이유에 대해 "체육회가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를 도외시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에서 청문회와 국정감사를 받았고, 국조실에서도 조사를 받았다. 또한 검찰과 경찰 수사를 받았으며, 감사원 조사도 있었다. 어제까지도 문체부가 감사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최근 대한체육회 사유화 논란과 관련해 문체부와 갈등을 겪어왔다. 정부는 체육계 부조리의 중심에 이 회장이 있다고 지목하며, 지난달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을 통해 이 회장을 포함한 8명에 대해 업무 방해, 금품 수수,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이번이 마지막 회장직 도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4선 도전에 나섰다. 그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준비된 미래를 완성하겠다"며 축구 발전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19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정 회장은 ▲ 축구협회 신뢰 회복을 위한 과감한 개혁 ▲ 한국 축구의 국제 경쟁력 강화 ▲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완성 ▲ 디비전 승강제 정착을 통한 축구 저변 확대 등 네 가지 공약을 내세웠다. 정 회장은 “지난 12년간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였다”며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협회와 저의 부족함과 잘못에 대한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결자해지의 자세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국민과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협회의 지식과 자원을 모두와 공유해 포용적인 축구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전했다. 글로벌 목표 제시…2026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대한축구협회가 내년도 예산을 사상 처음으로 2천억 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이사회에서 2025년 예산안을 심의하고, 총 2,049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정했다. 이는 올해 예산 1,876억 원보다 약 173억 원 증가한 수치다. 대한축구협회의 예산이 2천억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는 2023년 1,581억 원, 2024년 1,876억 원으로 매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내년 예산안에서는 일반 예산이 1,108억 원으로 책정됐으며, 941억 원은 충남 천안에 건립 중인 축구종합센터에 할당됐다. 일반 예산 중 828억 원은 후원금, A매치 수익, 중계권 수익, 국제축구연맹(FIFA)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보조금 등 자체 수입으로 충당된다. 이는 각급 대표팀 운영, 국제대회 참가, 국내 대회 개최, 지도자 인건비와 선수 육성 등 협회의 주요 사업에 사용된다. 일반 예산에는 스포츠토토 주최단체 지원금과 체육진흥기금 227억 원도 포함됐다. 이 금액은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39)이 19일 “단일화는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이날 대전에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단일화는 선거의 본질인 다양성과 경쟁성을 약화시키고, 유권자들의 선택 폭을 좁히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55),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68),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42), 안상수 전 인천시장(78) 등 4명의 후보가 추진한 단일화 논의에 불참한 이유를 이와 같이 설명했다. 오 후보는 “선거가 ‘타도 이기흥’이라는 구호에만 집중되면, 유권자들에게 실현 가능한 비전보다는 감정적 지지를 요구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이는 정책 경쟁이 아닌 단순한 세력 다툼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이 같은 흐름은 대한체육회의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권에서 단일화가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 사례가 반복된 점을 언급하며 “단일화를 통한 승리는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하거나 새로운 갈등을 초래할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불법 촬영 혐의로 기소된 축구 국가대표 출신 황의조(32·알라니아스포르)의 1심 선고가 내년 2월로 미뤄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재판부(이용제 판사)는 18일 열린 공판에서 황 씨의 선고기일을 2024년 2월 14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원래 이날 선고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검찰이 공소장 변경을 신청하며 변론이 다시 열렸다. 황 씨 측은 모든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영상통화 중 몰래 녹화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주장했다. 변호인은 "휴대전화에 수신된 신체 이미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서 규정한 '촬영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최근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들었다. 이에 검찰은 "황 씨가 피해자에게 녹화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촬영하게 했다"는 혐의를 예비적 공소사실로 추가하고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또한, 검찰은 황 씨가 1심 선고를 앞두고 피해자 합의금 명목으로 2억 원을 법원에 공탁한 점도 문제 삼았다. 검찰은 "피해자가 합의금 수령 및 합의 의사가 없다고 밝혔음에도 황 씨가 공탁을 강행했다"며 "이 행위를 양형에 유리한 참작 사유로 인정해서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경찰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비위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체육회 사무실과 진천선수촌 등 총 8곳에서 동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18일 오전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대한체육회 사무실과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대표선수촌에 수사관들을 파견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국무조정실이 수사의뢰한 데 따른 강제수사다. 이 회장은 직원 부정 채용과 제3자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은 지난달 대한체육회를 대상으로 비위 점검을 실시한 결과, 부정 채용, 물품 후원 요구 및 수수, 후원 물품의 사적 사용 등의 의혹을 확인하고 이 회장에 대한 수사를 요청한 바 있다. 특히, 점검단은 이 회장이 진천선수촌 훈련 관리 담당자로 자기 딸의 대학 친구인 A씨를 부당 채용했다고 지적했다. 조사 결과, 이 회장은 선수촌 고위 간부에게 A씨의 이력서를 전달하며 국가대표 경력과 2급 전문스포츠지도자 자격 등 채용 요건 완화를 여러 차례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는 내부 보고도 묵살했으며, 채용 요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With the global push for ESG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initiatives, industries like cement, chemicals, and construction are increasingly focusing on reducing greenhouse gas emissions. Amid this shift, Saean Motors is making waves with its environmentally friendly electric trucks, presenting a competitive alternative in the specialized vehicle market. As discussions around the potential repeal of the U.S. Inflation Reduction Act (IRA) gain momentum ahead of Trump’s anticipated return to the presidency, the global electric vehicle (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한국 스포츠와 예술계에서 ‘병역특례’는 수십 년간 논쟁의 중심에 서왔다. 최근 은퇴한 야구 스타 추신수의 해명이 이 제도에 대한 공론화를 다시 불러왔다. 2010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은 뒤 국가대표 차출을 거부했다는 의혹에 대해 "구단이 반대한 것"이라 해명했지만 여론은 싸늘했다. 병역특례는 1973년 도입 이후 예술·체육인의 국제적 성과에 보답하고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지만, 공정성 시비를 피하지 못하며 존폐 기로에 서 있다. 병역특례 제도의 출발 예술·체육 병역특례 제도는 1973년 ‘병역의무의 특례 규제에 관한 법률’을 통해 처음 도입됐다. 당시 국가적 차원에서 엘리트 체육·예술인을 양성하고 국위선양을 도모하려는 목적이 컸다. 특히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북한에 패한 것을 계기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병역특례 제도가 마련됐다. 초기 기준은 지금보다 폭넓었다. 예술요원은 국제 음악 경연대회에서 2회 이상 우승하거나 준우승한 자, 체육요원은 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3위 이내 입상자까지 해당됐다. 이 시기, 지휘자 정명훈이 197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