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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정관장 잡고 챔프전까지 1승 남겼다

숀 롱 29점 15리바운드, 최준용 21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3쿼터 24대11 압도, 승부 흐름 바꾼 결정적 구간
정관장 4쿼터 추격전에도 막판 송교창 득점으로 KCC 리드 사수

 

TSN KOREA 장우혁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 걸음만 남겼다.

 

KCC는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83대79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은 KCC의 2승 1패가 됐다.

 

1승 1패로 맞선 상황에서 열린 3차전은 시리즈 전체 흐름을 가르는 분수령이었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 뒤 3차전을 잡은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비율은 87%로 집계됐다. KCC는 이 확률을 손에 넣었다. 연합뉴스와 현지 농구 전문 매체들도 KCC가 챔프전 진출까지 1승만 남겼다고 전했다.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전반을 39대39로 마친 KCC는 3쿼터 들어 정관장의 실책을 놓치지 않았다. 숀 롱과 허웅의 외곽 득점까지 터지며 단숨에 흐름을 가져왔다. 3쿼터 스코어는 KCC가 24대11로 앞섰고, 이 구간이 사실상 경기의 방향을 결정했다. 바스켓코리아도 3쿼터 주도권 장악을 KCC 승리의 핵심으로 분석했다.

 

KCC는 경기 초반부터 매끄럽지는 않았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파울 관리가 흔들렸고 코치 챌린지 2개를 조기에 소진했다. 그러나 최준용이 1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바꿨고, KCC는 23대18로 1쿼터를 마쳤다.

 

정관장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쿼터 초반 전성현이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렌즈 아반도는 외곽포와 블록슛으로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였고, 정관장은 전반을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첫 흐름은 KCC가 지배했다. 정관장은 3쿼터 초반 실책이 반복되며 공격 리듬을 잃었다. KCC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8연속 득점을 올렸고, 이후 숀 롱과 허웅의 득점이 이어지며 57대45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에는 정관장의 추격이 거셌다. 변준형과 문유현의 외곽포,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득점이 이어지며 종료 52초 전 75대78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KCC는 종료 29초 전 송교창의 득점으로 다시 5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허웅과 드완 에르난데스가 자유투를 보태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KCC 승리의 중심은 숀 롱과 최준용이었다.

 

 

숀 롱은 29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최준용은 2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두 선수가 합작한 50점은 KCC 전체 득점의 절반을 넘었다. 스타뉴스와 매일경제 영문판도 두 선수의 더블더블과 KCC의 시리즈 우위를 주요 내용으로 전했다.

 

정관장에서는 아반도가 17점 7리바운드, 변준형이 16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3쿼터 실책과 리바운드 열세가 끝내 발목을 잡았다. 4쿼터 막판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을 마지막 한 방이 부족했다.

 

◎ 양팀 주요 선수 기록
 

선수 기록
KCC 숀 롱 29점 15리바운드
KCC 최준용 21점 11리바운드
KCC 송교창 11점 7리바운드
KCC 허웅 9점 4스틸
정관장 렌즈 아반도 17점 7리바운드
정관장 변준형 16점
정관장 조니 오브라이언트 막판 추격 득점

 

KCC는 이제 4차전에서 승리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다. 정규리그 1위 창원 LG를 3연승으로 제압한 고양 소노가 이미 결승에 올라 있는 만큼, KCC가 부산에서 시리즈를 끝낼 경우 곧바로 우승 경쟁 구도가 확정된다.

 

정관장에는 4차전이 사실상 벼랑 끝 승부다. 3쿼터처럼 공격 흐름이 끊기는 시간을 줄이고, 숀 롱과 최준용을 동시에 제어해야 한다. KCC는 리바운드 우위와 전환 공격을 유지하는지가 챔프전 진출의 핵심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