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박용준 기자 |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가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말린스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전날 끝내기 승리로 기선을 잡은 다저스는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 등판한다. 오타니는 타자로는 출전하지 않고 투수로만 나선다. 시즌 두 번째 ‘투수 전념’ 경기로, 시즌 3승 달성이 목표다.
오타니는 경기 전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선발로 등판하는 날에도 타격을 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하고 있다”며 “최종 결정은 감독에게 맡긴다”고 밝혔다. 이어 “팀을 위해서라면 다른 선수를 지명타자로 기용하거나 내가 경기 후반 타석에 들어가는 것도 괜찮다”고 말해 유연한 기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4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총 24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38, 탈삼진 25개, WHIP 0.75로 리그 최상위 수준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4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선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직전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도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컨디션을 입증했다. 현지에서는 오타니의 투구 내용을 두고 “완성형 에이스 퍼포먼스”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타선에서는 일부 변화가 있었다. 지명타자 자리에는 최근 타격감이 좋은 달튼 러싱이 1번으로 배치됐다. 전날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카일 터커는 4번 타순을 유지한다.
한국인 내야수 김혜성은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수비 안정성과 하위 타선 연결 역할이 기대된다.
◎ 다저스 선발 라인업
| 타순 | 포지션 | 선수 |
|---|---|---|
| 1번 | DH | 달튼 러싱 |
| 2번 | 1루수 | 프레디 프리먼 |
| 3번 | 포수 | 윌 스미스 |
| 4번 | 우익수 | 카일 터커 |
| 5번 | 3루수 | 맥스 먼시 |
| 6번 | 좌익수 |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
| 7번 | 중견수 | 앤디 파헤스 |
| 8번 | 유격수 | 김혜성 |
| 9번 | 2루수 | 알렉스 프리랜드 |
| 선발 | 투수 | 오타니 쇼헤이 |
이번 경기의 관건은 오타니의 이닝 소화와 초반 실점 억제다. 말린스 타선이 적극적인 초구 승부를 펼치는 만큼, 제구와 구위 유지가 경기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다저스는 전날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상태다. 선발 안정성과 중심 타선의 장타력이 맞물릴 경우 연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오타니의 유연한 역할 수행 의지와 팀 운영 전략이 맞물리면서, 투타 겸업 활용 방식도 이번 경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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