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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오타니 6이닝 1실점·43경기 연속 출루에도…다저스, 토론토에 3-4 역전패

오타니, 투타 겸업 복귀전서 호투…이치로와 일본인 최다 기록 타이
로버츠 감독 “오타니는 특별한 선수, 투타 겸업 배려 필요”

 

 

TSN KOREA 박해리 기자 | 미국 프로야구(MLB) LA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가 투타 겸업 복귀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토론토에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 제이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이로써 팀은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오타니는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실점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승패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경기 흐름을 안정적으로 끌고 간 투구였다.

 

타석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3회초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만들었고, 이로써 43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하며 이치로가 보유한 일본인 최장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경기 중반까지 흐름은 다저스 쪽이었다. 4회에는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고, 6회에는 Teoscar Hernández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7회에는 윌 스미스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7회말부터 흐름이 급격히 기울었다. 토론토는 George Springer와 Daulton Varsho의 연속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8회에는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9회초 1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격에 실패했다. 결국 오타니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팀은 뼈아픈 역전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투타 겸업 상황을 언급하며 옹호 입장을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투타를 병행하는 선수인 만큼 이닝 사이 준비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며 “주자가 되어 있을 경우에는 어느 정도 여유를 주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판진도 그런 부분을 이해하려고 한다”며 “상대 팀 입장에서는 일반 투수처럼 서두르게 만들려고 하겠지만, 오타니는 분명 다른 선수”라고 강조했다.

 

투타를 동시에 수행하는 특수성 속에서 경기 운영의 변수까지 동반된 셈이다. 오타니 개인의 기록과 퍼포먼스는 유지됐지만, 팀 결과로 이어지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다저스는 하루 휴식 후 홈으로 이동해 텍사스 레인저스와 3연전을 치른다. 끊긴 상승 흐름을 다시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사진=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