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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폐막… 한국 종합 13위, 금메달 3개 목표 달성

한국 지난 4년 전보다 도약
다음 동계올림픽 2030년 프랑스 개최

 

 

TSN KOREA 김민제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23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6일 개막한 제25회 대회는 북부 이탈리아 전역을 무대로 분산 개최 방식으로 치러졌다.

 

92개국 2,9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두 도시 이름이 함께 대회명에 포함됐고, 경기장이 넓은 권역에 흩어진 ‘분산형 올림픽’으로 기록됐다.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는 약 400㎞ 떨어져 있었고, 선수촌도 6곳에 설치됐다. 폐회식은 경기가 열리지 않은 베로나에서 진행됐다.

 

지속 가능성을 내세워 기존 시설 활용을 극대화했지만 준비 과정의 미흡함도 노출됐다. 일부 경기장은 개막 직전까지 공사가 이어졌고, 코르티나 컬링 경기장에서는 개막 초반 정전이 발생했다. 산악 지역 폭설과 노로바이러스 확산으로 일정이 조정되기도 했다.

 

메달 제작 완성도 논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 지원 계획에 대한 시위, 우크라이나 선수의 전쟁 희생자 추모 헬멧 착용 등 경기 외 이슈도 이어졌다.

 

이 같은 논란 속에서도 선수들의 경쟁은 치열했다.

 

한국은 선수 71명을 포함한 총 130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로 종합 13위에 올랐다. 4년 전 베이징 대회(금 2·은 5·동 2, 종합 14위)보다 금메달과 총메달 수가 모두 늘었다.

목표였던 톱10에는 들지 못했지만 전반적인 경기력은 향상됐다는 평가다.

 

쇼트트랙은 다시 한 번 메달밭 역할을 했다. 김길리는 여자 1,5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며 2관왕에 올랐다. 남자 1,000m 동메달과 계주 은메달을 더한 임종언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설상 종목에서는 최가온이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새 역사를 썼다. 또한 유승은은 스노보드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세대교체 가능성을 보여줬다.

 

 

종합 우승은 노르웨이가 차지했다. 노르웨이는 금 18·은 12·동 11로 단일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을 세웠다. 요하네스 클레보는 크로스컨트리 전 종목 석권으로 6관왕에 오르며 대회를 대표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다음 동계올림픽은 2030년 프랑스 알프스에서 열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기후 변화 등 현실을 반영해 종목 구성과 개최 방식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동계올림픽 역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