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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하피냐 vs 뎀벨레’ 발롱도르 2파전…2025 왕좌의 주인은?

챔피언스리그 결승 2도움…PSG 역사상 첫 우승의 주역
하피냐·살라 추격에도 뎀벨레 ‘가장 뜨거운 이름’ 등극
살라·야말·음바페 등도 추격 중…혼전은 계속된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발롱도르는 매년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최고의 상이다.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고 UEFA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상은 8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의 시즌을 기준으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된다. 2024년 로드리의 수상은 논란 속에서 마무리됐고, 시즌 초 ACL 부상으로 이번 시즌 발롱도르 경쟁은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완전히 새롭게 구성됐다.

 

2025년, 그 중심에 선 인물은 단연 우스망 뎀벨레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에이스로 거듭난 그는 리그1에서의 일관된 퍼포먼스를 넘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챔스 결승전에서 기록한 2개의 도움은 PSG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결정짓는 장면으로 남았고, 이 한 경기만으로도 뎀벨레의 시즌은 충분히 특별하다 평가받는다. 49경기 33골 15도움이라는 수치는 말할 것도 없고,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 수 있는 선수로서의 가치가 재조명된 시즌이었다.

 

 

하피냐 역시 뛰어난 시즌을 보냈다. 바르셀로나의 트레블 달성 주역으로 13골 9도움을 챔스에서 기록했고, 시즌 전체로는 34골 25도움이라는 엄청난 수치를 쌓았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서 인터 밀란에게 패한 결과가 하피냐의 손을 들어주기에는 다소 아쉬운 요소로 작용한다. 결정적인 무대에서 우승을 이끈 뎀벨레와의 차이가 분명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모하메드 살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34골 23도움이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남겼지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의 부진과 리버풀의 조기 탈락은 그를 3위에 머물게 했다. 라민 야말은 17세라는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펼치며 바르사 트레블의 일원이 되었고, 킬리안 음바페는 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부활했지만, 챔스 8강 탈락과 팀 내 갈등 이슈 등으로 수상 가능성은 낮아졌다.

 

 

주드 벨링엄은 포지션 변화 속에서도 꾸준한 영향력을 발휘했지만 시즌 내내 무관에 머물렀고, 퇴장과 같은 감정적 장면들이 아쉬움을 남겼다. 레반도프스키, 알바레즈, 케인, 올리세 역시 각자의 팀에서 확실한 발자취를 남겼지만, 트로피 경쟁에서 밀려나며 상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현재까지의 구도는 뎀벨레와 하피냐의 2파전으로 압축된다. 그중에서도 뎀벨레는 ‘최초의 챔스 우승’이라는 PSG 구단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성과를 완성했다. 단순한 수치가 아닌 ‘승부를 바꾼 순간’에 집중한 평가라면, 2025년 왕좌의 주인은 더욱 분명해진다. 여전히 시즌은 끝나지 않았지만, 지금 이 순간 발롱도르와 가장 가까운 인물은 우스망 뎀벨레다.



■ 2025 발롱도르 예상 순위 (5월 31일 기준)

1위. 우스망 뎀벨레 (FW, PSG)
2위. 하피냐 (FW, 바르셀로나)
3위. 모하메드 살라 (RW, 리버풀)
4위. 라민 야말 (FW, 바르셀로나)
5위. 킬리안 음바페 (FW, 레알 마드리드)
6위. 해리 케인 (CF, 바이에른 뮌헨)
7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CF, 바르셀로나)
8위. 훌리안 알바레즈 (FW,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9위. 주드 벨링엄 (MF, 레알 마드리드)
10위. 미카엘 올리세 (RW, 바이에른 뮌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