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야구

김혜성, MLB 첫 왼손 투수 상대 기회 놓쳐... 2경기 연속 결장

김혜성, 다저스의 플래툰 시스템에 맞춰 왼손 투수와 맞대결 못 해
커쇼 호투에도 불펜 난조로 다저스, 4-7 역전패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LA 다저스 김혜성(26)이 2025 메이저리그(MLB) 시즌에 들어서며 여전히 왼손 투수와 맞붙지 못했다.

 

김혜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또 다시 결장했다. 상대 팀이 선발로 내세운 왼손 투수 콜비 알러드의 존재가 주요한 이유였다.

 

다저스는 플래툰 시스템을 기반으로 좌타자 김혜성과 우타자 미겔 로하스를 상황에 맞게 기용하고 있다. 김혜성은 오른손 투수가 선발로 나설 때만 선발로 출전하는 편이며, 이날 역시 알러드의 출전으로 출전 기회를 놓쳤다. 알러드는 4이닝을 소화한 뒤 마운드를 떠났지만, 김혜성은 여전히 교체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66(41타수 15안타)를 유지하게 됐다.

 

김혜성은 과거 KBO리그에서는 왼손 투수와의 상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KBO리그에서 그는 오른손 투수에게 타율 0.296을 기록했으며, 왼손 투수에게는 타율 0.306을 기록했다. 오히려 좌완 투수 상대에서 더 좋은 성적을 냈지만, 올해 시범경기와 마이너리그에서는 왼손 투수 상대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김혜성이 빠진 다저스는 이날 8회 수비에서 대거 5실점을 허용하며 클리블랜드에 4-7로 역전패했다. 다저스의 베테랑 투수 클레이턴 커쇼는 5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의 난조로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또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도 이날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하며 팀의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김혜성이 왼손 투수를 상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가운데, 다저스는 다음 경기에서 반전을 꾀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