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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리드오프 그 자체' 오타니, 4출루 1도루 맹활약... 다저스, 마이애미 잡고 3연승 질주

"오타니, 3볼넷 포함 2타수 1안타로 공격 이끌어
다저스, 5-5 동점 뒤 에드먼의 끝내기 적시타로 경기를 마무리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기사, 영상) | 빅리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리드오프의 면모를 완벽히 보여줬다. 

 

LA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마이애미 말린스를 7-6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즌 19승 10패를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오타니의 완벽한 리드오프 활약이었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2타수 1안타 3볼넷 1도루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0-0으로 맞선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친 오타니는 곧바로 2루를 훔치며 득점권에 들어섰다. 이후 프레디 프리먼의 1타점 적시타로 다저스의 첫 득점이 나왔다.

 

또한, 3회말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오타니는 볼넷을 골라내며 또 다시 출루, 다저스는 무사 만루 상황에서 무키 베츠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4회말에도 오타니는 풀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존 경계를 벗어난 공을 골라내며 또 다시 선구안을 뽐냈다. 오타니는 6회에도 볼넷을 얻어 출루하며 계속해서 팀에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마운드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5회초, 선발 더스틴 메이는 첫 세 타자에게 내리 출루를 허용한 뒤 한 점을 내줬고, 이어 1사 1, 2루에서 앤서니 반다에게 배턴을 넘겼다. 반다 역시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하고 데인 마이어스에게 동점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다저스는 5-5로 맞선 채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10회초, 마이애미가 2사 3루에서 헤수스 산체스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앞서 나갔다. 그러나 다저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교체 출전한 토미 에드먼이 10회말 1사 2·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를 끝냈다. 다저스는 에드먼의 활약 덕분에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3연승을 달성했다.

 

이번 승리는 다저스가 마운드에서 위기를 겪은 가운데도 불구하고 공격진의 힘을 발휘한 경기였다. 오타니 쇼헤이의 활약과 에드먼의 결정적인 적시타가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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