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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김효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출격…시즌 2승 도전

셰브론 챔피언십 준우승 아쉬움 딛고 시즌 두 번째 정상 노려
세계 7위로 도약한 김효주, LPGA 시즌 2승 첫 주자 될까
한국 선수단 총출동…김효주, 유해란, 최혜진 등 우승 경쟁 합류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서 연장 끝에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김효주가 다시 한번 우승 사냥에 나선다.

 

김효주는 다음 달 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 출전한다.

 

올해로 첫 개최를 맞은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은 시즌 10번째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 직후 열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 등 일부 톱 랭커들이 불참한다. 이번 대회에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는 인뤄닝(4위·중국), 릴리아 부(5위·미국), 김효주(7위), 후루에 아야카(9위·일본) 4명뿐이다.

 

그만큼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김효주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 김효주는 셰브론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4명의 선수와 동타를 기록,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연장전은 5명이 참여한 LPGA 메이저 역사상 최다 인원의 승부로 남았다.

 

 

1차 연장전에서 아쉽게 버디 퍼트를 놓친 김효주는 사이고 마오(일본)에게 우승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뛰어난 경기력으로 시즌 2승 가능성을 열었다. 올 시즌 김효주는 3월 포드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4차례 톱10에 들었고, 현재 CME 글로브 포인트 1위(1,013.125점), 올해의 선수 포인트 2위(59점)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김효주가 LPGA 투어에서 시즌 2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오를 기회다. 9개 대회 동안 매 대회 다른 우승자가 나왔던 만큼,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으로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린 사이고도 2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와 함께 연장전에 나섰던 인뤄닝,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린디 덩컨(미국) 등도 다시 맞붙는다.

 

한국 선수단은 김효주를 비롯해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6위에 오른 유해란, 공동 9위 최혜진, 그리고 김아림, 양희영, 이미향, 전인지, 박성현, 이정은, 임진희, 지은희, 신인 윤이나 등이 출전해 힘을 보탠다.

 

한편,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은 1964년 리버사이드 레이디스 오픈 이후 약 60년 만에 유타주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로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이곳에서는 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이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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