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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데일리KBO] '안경 에이스' 롯데 박세웅, 2위 한화 잡고 다승 단독 선두 (4.24)

롯데 선발 박세웅, 6이닝 3실점 호투… 시즌 5승 단독 선두
LG, NC에 1-3 패배… 첫 '루징 시리즈' 기록
삼성 구자욱, 900번째 득점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2025 KBO리그 4월 24일, 단독 2위를 질주하고 있던 한화 이글스의 9연승 도전은 '갈매기 군단' 롯데 자이언츠에 의해 저지됐다. 이로써 8연승을 달리던 한화는 2005년 이후 20년 만에 9연승을 달성할 기회를 놓쳤다.

 

 

LG 트윈스는 NC 다이노스에게 1-3으로 패하며 시즌 첫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9-3으로 꺾고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KIA 타이거즈는 삼성 라이온즈에게 5-17로 참패하며 선발진의 부진을 드러냈다. SSG 랜더스는 kt wiz를 6-5로 꺾고 2연승을 달성하며 위닝시리즈로 주중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독수리의 비행 저지한 갈매기 군단

한화는 이날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워 선두를 잡았지만, 롯데의 추격을 막지 못했다.

 

류현진은 6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며 선발 투수의 연승 행진을 8에서 끝냈다. 한화는 롯데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야만 9연승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7회말 박상원과의 교체 후 패배를 막지 못했다.

 

롯데는 4회 윤동희의 솔로 홈런과 6회 나승엽의 2타점 적시타를 통해 한화의 리드를 뒤집었다. 후속 타자 전준우는 내야 땅볼로 추가 득점을 올리며 4-3으로 역전했다. 8회에도 선두 타자 레예스의 2루타와 외야 희생 플라이로 승기를 굳혔다.

 

롯데의 '안경 에이스' 선발 박세웅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5사사구 3실점으로 승리, 시즌 5승을 기록하며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마무리 김원중은 8회부터 등판, 아웃카운트 4개를 잡으며 시즌 8세이브를 기록, 세이브 단독 1위를 지켰다.


 

LG, NC에게 1-3 패배… 첫 '루징 시리즈' 기록

LG 트윈스가 시즌 첫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1승 2패를 기록했다. LG는 이날 패배로 개막 후 첫 패배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도 한화에게 위협받고 있다.

 

NC는 4회 박민우의 안타와 권희동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실책으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서호철의 우중간 적시타로 2-0으로 앞섰고, 7회에는 서호철의 안타와 김형준의 볼넷, 한석현의 안타로 만든 만루에서 김주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마운드에서는 라일리 톰슨이 LG 타선을 6이닝 동안 피안타 3개, 삼진 7개, 무실점으로 꽁꽁 묶고 시즌 3승을 기록했다.

 

LG는 0-3으로 끌려가던 8회말 1점을 만회하고, 2사 1, 3루 기회가 이어졌으나 박동원이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시즌 5승에 도전한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5이닝 2실점(1자책점) 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두산, 키움에 대승… 9-3 승리로 주중 3연전 마무리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완승을 거두며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김재환의 2타점 3루타와 130m 대형 3점포로 승리를 견인했고, 선발 콜 어빈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을 챙겼다.

 

두산 김재환은 1회 2사 1, 2루에서 2타점 3루타를 쳤고, 7회에는 1사 1, 2루에서 상대 투수 박주성의 2구째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대형 3점포를 날렸다.

 

두산 왼손 선발 콜 어빈은 최고 시속 153km 강속구를 앞세워 키움 타선을 6이닝 2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봉쇄,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두산 신인 홍민규는 7회부터 9회까지 마운드를 지켜 3이닝 5피안타 3실점(1자책점)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다.


 

KIA, 삼성에 5-17로 참패... 불펜진 무너지며 12점 차 대패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KIA는 시즌 최다 타이 17점 실점을 허용하며 5-17로 대패했다.

 

선발 황동하의 제구 난조와 불펜진의 무너지면서 KIA는 12점 차 대패를 당했다. 홈런을 포함한 폭발적인 삼성 타선에 압도당한 KIA는 다시금 구멍난 선발진의 문제를 겪고 있다.

 

KIA는 임시 선발로 나선 황동하가 3.2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흔들리며 조기 강판되었다. 뒤이어 등판한 투수들도 맥을 못 추며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KIA는 3회 초 박찬호의 솔로포로 어느정도 따라붙는 듯 보였으나 점수 차는 다시 벌어졌다.

 

삼성은 선발 원태인의 6이닝 5피안타 2실점 호투에 힘입어 큰 점수차를 지켜내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왔다.

 

한편, 삼성의 '캡틴' 구자욱은 이날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개인 통산 9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SSG, kt 꺾고 위닝시리즈 달성

SSG 랜더스가 kt wiz를 6-5로 이기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선발 문승원은 5.2이닝 동안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기록했고, 타선에서는 최준우와 고명준이 각각 3타점과 2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후반 추격을 시도했지만 불펜의 실점으로 1점 차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SSG는 1회초 최지훈, 최준우의 볼넷과 오태곤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고명준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선취했다. 기세를 탄 SSG는 2회초에도 한유섬과 김성현, 정준재의 볼넷으로 안타 없이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최지훈의 1타점 희생플라이, 최준우의 2타점 적시타로 4-0으로 차이를 벌렸다.

 

kt는 7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로하스의 2타점 적시타와 김민혁의 1타점 2루타, 장성우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4점을 만회하며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SSG는 이후 불펜진이 1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는 SSG의 6-5 승리로 종료됐다.


 

[4월 24일 경기 결과]

  • 한화 3-5 롯데

  • LG 1-3 NC

  • 두산 9-3 키움

  • KIA 5-17 삼성

  • SSG 6-5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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