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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바람의 거인’ 이정후, 시즌 2호 3루타 폭발… 홈 복귀전서 쐐기 적시타

이정후, 시즌 2호 3루타로 쐐기 적시타
5타수 무안타 부진 딛고 반등…OPS 0.983로 반등
샌프란시스코, 밀워키 꺾고 15승 고지 올라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긴 원정 10연전에서 돌아온 ‘바람의 거인’이 오라클 파크를 흔들었다. 이정후가 시즌 2호 3루타를 터뜨리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5-2 승리를 완성했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29(85타수 28안타), OPS(출루율+장타율)는 0.983으로 상승했다.

 

전날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거나 호수비에 막혀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정후는, 이날 경기 초반에도 고전했다. 1회 2루 땅볼, 3회 유격수 땅볼, 5회 2루수 정면 타구까지 흐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7회, 이정후는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팀이 3-2로 앞선 2사 1루에서 밀워키 좌완 불펜 재러드 코닉의 낮은 싱커를 강하게 잡아당긴 타구는 우중간을 가르며 3루타로 연결됐다. 오라클 파크 특유의 넓은 외야를 활용한 타구였다.

 

이정후는 3루에 안착한 뒤 특유의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현했고, 홈 팬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열광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쐐기 적시타를 앞세워 5-2 승리를 거두며 시즌 15승(8패)을 기록했다. ‘바람의 거인’이 돌아온 오라클 파크에는 다시 한 번 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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