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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축구 도사' 모드리치, 엄지성 소속팀 스완지 시티 공동 구단주 합류

모드리치, "정체성 탄탄한 스완지 시티, 경쟁력을 더욱 키울 것"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크로아티아 축구의 전설이자 2018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축구 도사' 루카 모드리치가 엄지성의 소속팀 스완지 시티의 공동 구단주로 합류한다.

 

영국 BBC는 14일(현지시간), 모드리치가 스완지 시티의 소수 지분을 보유한 공동 구단주로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모드리치는 미국 투자자들과 함께 스완지 시티에 투자하게 되었으며, 이로써 축구 경영자로서의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했다.

 

모드리치는 "스완지 시티는 팬층이 넓고, 탄탄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이 구단은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려는 야망을 가지고 있어 흥미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현역으로서 정상급에서 경쟁한 경험을 바탕으로 구단의 발전을 지원하는 것이 내 목표"라고 밝혔다.

 

모드리치의 투자는 최근 스완지 시티의 재정 상황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스완지 시티는 지난 회계연도에서 1천520만 파운드(약 285억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전년도에도 1천790만 파운드(336억원)의 적자를 보았다.

 

 

현재 1985년생인 모드리치는 40세에 가까운 나이에도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셀타 비고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9세 36일의 나이로 레알 마드리드의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12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모드리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회, FIFA 클럽 월드컵 5회, 프리메라리가 4회 등 총 27개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한, 2018년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비롯해 UEFA 올해의 선수와 FIFA 클럽 월드컵 골든볼 등 축구계에서 인정받은 수많은 개인상을 차지한 바 있다.

 

모드리치의 지분 인수로 더욱 주목받는 스완지 시티는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15승 9무 18패를 기록하며 1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스완지 시티는 국가대표 2선 공격수 엄지성이 소속된 팀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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