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3 (일)

  • 흐림동두천 5.0℃
  • 맑음강릉 6.4℃
  • 흐림서울 5.8℃
  • 구름많음대전 5.0℃
  • 맑음대구 7.9℃
  • 구름조금울산 8.0℃
  • 맑음광주 6.8℃
  • 맑음부산 8.7℃
  • 맑음고창 4.4℃
  • 구름조금제주 9.2℃
  • 흐림강화 6.0℃
  • 맑음보은 3.2℃
  • 맑음금산 5.8℃
  • 맑음강진군 4.2℃
  • 맑음경주시 7.7℃
  • 맑음거제 8.3℃
기상청 제공

야구

ESPN, 이정후 초반 활약에 "NL 타격왕 오를 것" 전망

ESPN, "이정후, 타격왕과 MVP 투표 상위권 가능성 높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빅 리그 데뷔 '2년차' 만에 내셔널리그(NL) 타격왕에 오를 것이라는 외신 ESPN의 전망이 나왔다.

 

ESPN은 10일(한국시간)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초반의 경기들을 분석한 결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NL 타격왕을 차지하고,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상위 5위 안에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이 매체는 "이정후가 지난해 15타수만 덜 나섰다면 신인왕 수상도 유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SPN은 이정후를 두고 "루이스 아라에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보다 빠르고 출루 잠재력이 큰 선수"라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다양한 방향으로 타구를 날릴 수 있어 상대팀 입장에서 수비가 어려운 타자"라고 평가했다. 아라에스는 지난해 NL 타격 1위와 최다 안타 1위에 오르며 리그 최고의 교타자로 자리잡았다.

 

이정후는 그보다 한 단계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높은 선구안과 출루 능력을 갖춘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ESPN은 "이정후는 좋은 타격 환경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높은 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윌리 아다메스와 맷 채프먼 사이에서 타격하며,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투수가 정면 승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또한 ESPN은 "잘 알려지지 않은 타자가 리그 타율 선두를 차지하는 일은 종종 있다"고 언급하며, 이정후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이정후는 MLB닷컴과 미국 야후스포츠가 선정한 '2025시즌을 가장 뜨겁게 시작한 선수 6명'에 포함되기도 했다. 야후스포츠의 러셀 도시 기자는 "이정후는 2024년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놓쳤지만, 2025 시즌 초반 활약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또한 "이정후는 빅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타격 기술을 갖췄다"며 "올스타 선정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극찬했다. 9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3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21이닝 연속 무득점 침묵을 깨는 중요한 적시 3루타를 쳤다. 샌프란시스코는 그 덕분에 5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연장 11회, 신시내티를 6-5로 꺾고 역전승을 거뒀다.

 

이정후는 2025 시즌 현재 타율 0.333(45타수 15안타), 4타점, 11득점, 3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908을 기록 중이다. 팀 내 타율과 출루율(0.375)에서 각각 2위를 기록하며, OPS 부문에서는 3위에 자리잡고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