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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한화 하주석 1군 합류... '타선 부진' 독수리 군단에 날개 달 수 있을까

하주석,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485로 맹활약하며 1군 승격
한화 이글스, 안치홍 2군 강등…침체된 타선에 변화 시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과연 하주석은 최악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독수리 군단에 날개를 달 수 있을까. 퓨처스리그에서 맹타를 휘두른 한화 이글스의 내야수 하주석(31)이 2025 시즌 처음으로 1군에 합류한다.

 

한화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하주석과 함께 우완 투수 이상규, 외야수 이상혁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하주석은 올 시즌 첫 1군 콜업을 받았다.

 

하주석은 한화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던 선수다. 하지만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으나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고, 결국 한화와 1년 계약, 총액 1억1천만원에 재계약을 했다. 반면, 한화는 FA 시장에서 kt wiz의 심우준과 계약을 체결하며 주전 유격수 자리를 새로 구축했다. 이에 하주석은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하주석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한화는 최근 타선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지난 7일에는 타율 0.067로 부진을 겪던 주전 2루수 안치홍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하주석을 콜업했다. 하주석의 1군 합류는 한화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하주석은 2012년 신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프로 데뷔 후 꾸준히 활약해온 하주석은 2016 시즌부터 주전 유격수 자리를 확고히 했다. 그 해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2018 시즌에는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2019 시즌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뒤, 2021 시즌에는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다시 부활했다.

 

하주석은 퓨처스리그에서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485의 맹타를 휘두른 뒤 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등록됐다. 김경문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하주석이 잘하고 있었다"며,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가 있거나 바꿀 선수가 생기면 바로 등록하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화는 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으며, 타선의 부진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하주석의 1군 합류가 한화 타선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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