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곽중희 기자(기사), 최민준 기자(영상) | 노박 조코비치(세계 5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조코비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마이애미오픈(총상금 919만3천540달러) 단식 3회전에서 카밀로 우고 카라벨리(65위·아르헨티나)를 2-0(6-1 7-6<7-1>)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이 승리로 조코비치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통산 411승(91패)을 기록하며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의 410승(90패)을 넘어 최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으로, 매년 9개 대회가 열린다. 조코비치는 이미 이 시리즈에서 최다 우승(40회)을 보유 중이며, 2위는 나달의 36회다.
이번 대회에서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통산 100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 기록은 지미 코너스(109회), 로저 페더러(103회·이상 은퇴)에 이은 세 번째다. 현재 조코비치는 99회로,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4대 메이저 대회 승수에서도 조코비치는 382승으로 단독 1위다. 2위는 페더러의 369승이다.

조코비치는 2016년 이후 9년 만의 마이애미오픈 우승을 노리고 있다. 16강에서는 로렌초 무세티(16위·이탈리아)와 맞붙는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7승 1패로 크게 앞선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도핑 징계로 불참했고,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는 2회전에서 다비드 고팽(55위·벨기에)에게 1-2(7-5 4-6 3-6)로 패하며 일찌감치 탈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