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기사, 영상) | '프랑스의 킹' 킬리안 음바페가 6개월 만에 프랑스 대표팀에 복귀하며, 네이션스리그 8강 크로아티아와의 중요한 경기에 주장으로 나설 예정이다.
프랑스축구협회는 13일 음바페를 포함한 2025년 3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8강 명단을 발표했다. 프랑스는 20일 크로아티아와의 원정 1차전을 시작으로, 3일 후 파리에서 2차전을 치른다. 음바페는 9월 이후 처음으로 디디에 데샹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이번 대표팀 소집을 통해 다시 한 번 팀의 리더로서 역할을 맡게 되었다.

지난해 10월 음바페는 허벅지 부상으로 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됐고, 11월에는 개인적인 기량 저하와 사생활 논란으로 또 다시 대표팀에서 제외되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대표팀 복귀를 확정 지었다. 음바페는 올 시즌 42경기에서 28골을 기록하며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7골을 기록해 레알 마드리드를 8강으로 이끌었다.
음바페의 대표팀 복귀는 단순한 기량 회복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지난해 10월, 스웨덴에서 발생한 성범죄 의혹과 관련된 논란이 일었으나, 이 사건은 12월 ‘증거 부족’으로 종결되었다. 음바페는 이에 대해 부인하며, "스웨덴 당국과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음바페의 복귀를 공식적으로 확인하며, 그가 주장직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데샹 감독은 “그와의 대화를 통해 그가 주장임을 이미 확인했다”며, "그에 대해 더 이상 설명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음바페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자, 현재 프랑스 대표팀의 역대 득점 순위에서 48골로 3위에 올라 있다. 이번 경기에서 음바페는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크로아티아와의 네이션스리그 8강에서 중요한 승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이번 소집에서 19세의 파리 생제르망 윙어 디지레 두에가 처음으로 발탁됐다. 두에는 최근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며, 데샹 감독은 그를 “매우 흥미로운 선수”라고 평가하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프랑스는 20일 크로아티아와의 1차전과 3일 뒤 2차전을 통해 중요한 승점을 확보하려는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음바페의 복귀와 함께, 프랑스는 한층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며, 그가 주장을 맡은 만큼 팀의 리더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