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2부 리그)가 14일 개막하는 가운데,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과 체크 스윙 비디오판독 도입이 주목받고 있다.
올 시즌부터 퓨처스리그 전 구장에서 ABS가 적용된다. 지난해 일부 경기장에서만 운영되던 이 시스템은 투구 판정을 보다 공정하고 일관되게 만들기 위해 도입됐다. ABS는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자동으로 측정해 주심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심판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할 여지를 줄이고 경기의 신뢰도를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체크 스윙에 대한 비디오판독이 일부 구장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된다. 그동안 애매한 체크 스윙 판정은 선수와 감독들의 거센 항의를 유발하는 요소였다. 이번 도입을 통해 경기 중 판독 기회를 두 차례 제공하며, 판정이 번복될 경우 기회는 유지된다. KBO는 퓨처스리그에서의 운영 결과를 분석해 1군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러한 시스템 변화 속에서 2025시즌 퓨처스리그는 14일 강화(고양-SSG), 이천(LG-두산), 서산(KIA-한화), 경산(NC-삼성), 상동(kt-롯데) 등 5개 구장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경기 시작 시간은 오후 1시이며, 7월 8일부터 8월 24일까지 혹서기 보호를 위해 오후 6시로 조정된다.
또한, 정규시즌 종료 후 퓨처스리그 최강팀을 가리는 챔피언 결정전이 신설되며, 약 120경기가 tvN SPORTS, TVING, KBO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퓨처스리그에서 먼저 시행되는 ABS와 체크 스윙 비디오판독이 1군 무대에까지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