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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다저스 사사키, 4이닝 41구 효율 투구의 '끝판왕'... 도쿄시리즈 2차전 선발 확정

사사키, MLB 개막전 시카고 컵스와 도쿄시리즈서 2차전 선발 출격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기사, 영상)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LA 다저스)의 '재팬 특급' 사사키 로키가 '4이닝 41구'라는 완벽투로 효율 투구의 끝판왕을 보여줬다.
 

사사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했다. 그는 4이닝 동안 41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사사키는 첫 이닝에서 다니엘 슈니먼을 1루수 땅볼로, 타일러 프리먼을 중견수 뜬공으로, 카일 만자도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타선의 폭발적인 지원을 받은 후 2회 마운드에 오른 사사키는 가브리엘 아리아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윌 베르넌을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한 뒤 앙헬 마르티네스를 초구에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에는 조나단 로드리게스를 초구에 투수 땅볼로 잡아내고, 밀란 토렌티노와 다니엘 슈니먼에게 각각 2루수와 중견수로 뜬공을 유도하며 순조로운 투구를 이어갔다. 타일러 프리먼을 스플리터로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사사키는 4회에도 안정된 투구를 계속 이어갔다. 만자도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아리아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브레넌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경기는 사사키가 빠른 공을 던지지 않으면서도 얼마나 효율적으로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 경기였다. 그는 41개의 공으로 4이닝을 마친 뒤, 경기 중 단 1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며 뛰어난 제구력을 선보였다.

 

사사키는 시범경기 훌륭한 활약을 토대로 일본 도쿄에서 열릴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MLB 개막전 '도쿄시리즈' 2차전 선발이 확정됐다. 그의 뛰어난 피칭은 MLB 무대에서 그의 가능성을 더욱 확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4이닝 동안 41구라는 적은 투구 수로 완벽한 제구를 보이며 클리블랜드 타자들을 틀어막은 사사키는 앞으로 더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