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기사, 영상) |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190km 총알 타구를 선보이며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LA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글렌데일에 위치한 캐멀백 랜치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025 MLB 시범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오타니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눈 부셔'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http://www.tsnkoreanews.com/data/photos/20250311/art_17416605639313_1b44c0.jpg)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애리조나 선발투수 존 커티스에게 강력한 2루타를 쳤다. 타구 속도는 무려 118.5마일(약 190.7km)로, 시범경기에서 190km를 넘는 놀라운 파워를 선보였다. 이는 오타니가 컨디션을 끌어올린 좋은 징조로, 지난 7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기록한 106.6마일(약 171.6km)의 타구 속도에 이어 더욱 강력한 타격을 예고하는 수치였다.
2회에는 1루 땅볼로, 4회에는 삼진을 기록하며 물러난 오타니는 6회 대타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이번 시범경기까지 6차례의 출전에서 타율 0.353, 출루율 0.389, OPS 1.036을 기록 중이다. 홈런 1개, 타점 1개도 추가하며 공격에서 꾸준한 성과를 보였다.
다저스는 오는 18일과 19일 일본 도쿄 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2025 도쿄시리즈를 펼친다. 오타니는 선발투수로 나서지는 않지만, 1번-지명타자 자리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차전에서는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제 다저스는 도쿄시리즈를 앞두고 마지막 시범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이 마지막 시범경기가 될 예정이며, 오타니의 벼락같은 스윙이 또 한번 레이저 타구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