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2 (수)

  • 흐림동두천 8.8℃
  • 맑음강릉 17.3℃
  • 연무서울 10.2℃
  • 맑음대전 15.2℃
  • 맑음대구 18.5℃
  • 구름조금울산 18.6℃
  • 구름조금광주 16.8℃
  • 흐림부산 15.7℃
  • 구름많음고창 14.9℃
  • 흐림제주 13.5℃
  • 흐림강화 6.2℃
  • 구름조금보은 14.4℃
  • 구름조금금산 15.4℃
  • 구름많음강진군 16.5℃
  • 구름조금경주시 19.4℃
  • 구름많음거제 15.3℃
기상청 제공

스포츠

MLB 다저스 야마모토, 시범경기서 홈런 두 방 허용에도 "순조롭게 진행 중"

야마모토, 3월 18일 도쿄 개막전 선발 등판 예정
다저스 야마모토, 홈런 2개 허용… 제구 실험도 아쉬움 남겨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기사, 영상)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시범경기에서 홈런 두 개를 허용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이번 등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9-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는 2⅓이닝 동안 54구를 던지며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자 브라이스 투랑을 1루수 땅볼로 잡은 뒤,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94마일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개럿 미첼을 커터로 삼진, 리스 호스킨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라이넬 델가도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비니 카프라에게 좌중간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빅리그 3년 동안 홈런이 없었던 카프라에게 장타를 맞은 점은 아쉬운 대목이었다. 이후 이삭 콜린스를 3루수 땅볼로 잡고, 볼넷과 2루타를 허용하며 2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투랑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야마모토는 미첼에게 77마일 커브를 던졌다가 백스크린 옆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호스킨스와 11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 교체를 결정했다. 투구 수는 50구를 넘긴 상태였다.

 

 

야마모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코스와 높이를 조절하는 실험을 하고 싶었지만,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인 부분을 확실히 연습한 뒤, 세부적인 조정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홈런 두 방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3실점했지만 현 단계에서는 대단히 순조롭다고 생각한다. 좋은 점과 부족한 점을 돌아보고 내일부터 다시 연습하겠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야마모토는 지난 21일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1⅔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등판은 그의 두 번째 시범경기였다.
 

그는 오는 3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시범경기에서의 기복이 있긴 하지만, 개막전까지 남은 기간 동안 조정을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