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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다저스 선발진, 일본 투수들이 접수!”…MLB 개막전 도쿄돔서 3인 출격

야마모토·사사키 선발 유력” 로버츠 감독, 도쿄 개막전 구상 공개
컵스, 이마나가 선발 확정…MLB 개막전, 일본 투수들이 장악한다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2025년 메이저리그(MLB) 개막 2연전이 일본인 투수들의 활약 속에 치러질 전망이다.

오는 3월 18일과 19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에서 일본 출신 선발투수 3명이 마운드를 책임질 가능성이 크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진행된 훈련 중 현지 언론과 만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사사키 로키가 도쿄 개막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개막전 선발은 야마모토가 유력하며, 2차전은 사사키가 맡을 계획이지만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컵스는 이미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개막 2연전 중 한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개막전 선발 4명 중 3명이 일본 선수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다저스와 12년 최대 3억2,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개막전 2차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1이닝 동안 4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는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도중에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두 달간 결장했으나,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사사키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저스에 입단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유망주인 만큼 그의 도쿄 개막전 등판 여부는 일본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 시범경기 등판이 없다는 점에서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의 개막전 선발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마나가는 지난 시즌 컵스에서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탄탄한 성적을 바탕으로 도쿄 개막전 선발 자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다저스에는 일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도 있다.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그는 2024년 시즌 동안 지명 타자로만 활약했다. 현재 투타 겸업 재개를 준비 중이며, 도쿄 개막전에서는 타자로만 출전할 예정이다. 오타니는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투구할 때 아직 불편함이 있지만, 대부분의 투수들이 극복하는 문제다. 나도 해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컵스의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도 개막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 팬들은 도쿄돔에서 다저스와 컵스의 일본인 선수 5명이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