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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스포츠

김주형, 세계 1위 셰플러에 완승…WM 피닉스오픈 공동 10위 출발

김주형, PGA 피닉스오픈 1라운드 67타 기록... 공동 10위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박해리 기자 | 김주형이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TPC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920만달러) 1라운드에서 김주형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선두 윈덤 클라크(미국·7언더파 64타)에 3타 뒤진 공동 10위로 첫날을 마쳤다.
 

지난 3일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7위를 기록한 김주형은 2주 연속 상위권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특히, 그동안 승부의 세계에서 늘 밀렸던 셰플러와 동반 라운드에서 우위를 점한 것이 의미 있는 성과였다.
 

김주형은 지난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셰플러에게 패했으며, 파리 올림픽에서도 셰플러가 9언더파를 몰아치는 동안 3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8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생일이 같고 집이 가까운 '절친' 셰플러를 상대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셰플러는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등 기복 있는 경기 끝에 2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27위로 마무리했다. 손바닥 부상의 영향인지 샷 정확도가 떨어졌고, 그린을 5번 놓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김주형은 그린을 단 2번만 놓치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셰플러는 전반 9개 홀에서 보기 3개, 버디 2개로 1타를 잃었으나, 10번 홀(파4)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후 두 번째 샷을 홀에 집어넣으며 이글을 기록, 분위기를 전환했다. 하지만 12번 홀(파3)에서 티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져 더블보기를 범하며 다시 흔들렸다. 이후 15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m 옆에 붙이며 이날 두 번째 이글을 만들어냈다.
 

셰플러는 2022년과 2023년 WM 피닉스오픈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