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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샌디에이고 팬들이 가장 좋아한 선수'… 김하성, 팬들과 뜨거운 작별

김하성 "샌디에이고는 가족 같은 곳… 잊지 못할 추억"
김하성, 탬파베이와 2년 계약… 어깨 부상 딛고 5월 복귀 전망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김하성(29)에 대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팬들의 애정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MLB닷컴은 31일(한국시간) "파드리스 팬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와의 애틋한 작별 인사"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샌디에이고 담당 기자 A.J 카사벨이 작성한 이 글에서는 김하성과의 추억과 그의 이탈 이후 샌디에이고 내야 상황을 조명했다.
 

카사벨 기자는 "샌디에이고에서 팬들에게 이토록 환영받은 선수를 본 적이 많지 않다"며 "그가 보여준 헌신적인 플레이가 팬들의 사랑을 받은 이유"라고 분석했다.
 

김하성은 2021년부터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하며 4시즌 동안 타율 0.242, 47홈런, 200타점, 78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2023시즌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된다. 그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동점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라인드라이브성 홈런을 터뜨렸고, 당시 샌디에이고 팬들은 김하성의 이름을 연호하며 열광했다. 이 순간이 팬들이 그를 특별하게 여기기 시작한 계기가 됐다고 카사벨 기자는 전했다.
 

 

김하성 역시 팀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2024시즌 종료 후 그는 "샌디에이고는 내게 매우 중요한 곳이다. 많은 추억을 쌓았고, 이제는 가족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편,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20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2025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지난해 8월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그는 빠르면 올해 5월 복귀할 전망이다.
 

카사벨 기자는 "4월 말 탬파베이가 샌디에이고를 방문하면 김하성은 팬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을 것"이라며, 그의 이적을 아쉬워하는 팬들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