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 FC가 2025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의 등번호를 확정했다.
제주는 30일 공식 발표를 통해 "선수들의 자율적인 협의를 거쳐 새로운 시즌의 등번호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배번 결정 과정에서는 기존 번호를 유지하는 선수들이 많았으며, 일부 선수들의 등번호 이동도 이뤄졌다.
특히, 최근 은퇴를 선언한 구자철의 상징적 등번호 7번은 2019년 제주에 입단한 공격수 서진수가 이어받게 됐다. 서진수가 사용했던 14번은 미드필더 김건웅이 선택했으며, 김건웅의 기존 등번호였던 8번은 병역 의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이창민에게 돌아갔다.
올해 제주에 새롭게 합류한 베테랑 공격수 박동진은 과거 프로 무대에서 주로 사용했던 50번을 다시 선택하며 친숙한 번호와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선수들이 배번을 정하는 과정에서 서로 간의 신뢰와 팀워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서진수처럼 선배들의 정신을 이어받으며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는 모습에서 희망을 봤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 유나이티드는 2025시즌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