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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손흥민, 토트넘 역대 출전 TOP 10… 기념골까지 '완벽한 밤'

손흥민, 토트넘 소속 436경기 출전...'절친' 케인 넘어서
손흥민, 호펜하임전 멀티골로 TOP 10 등극 '자축'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손흥민이 436번째 경기를 소화해 토트넘 홋스퍼 역대 최다 출장 TOP 10에 이름을 올리며, ‘절친’ 해리 케인의 기존 기록(435경기)을 뛰어넘었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436번째 경기를 소화하며, 그동안 435경기로 10위에 자리했던 해리 케인을 넘어서게 됐다. 출전 기록만큼이나 이날 경기는 손흥민에게 특별했다. 바로 두 골을 추가하며 경기를 마쳤기 때문이다. 특히, 손흥민이 독일팀을 상대로 기록한 7번째, 8번째 골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했다.
 

손흥민은 이번 득점으로 개인 통산 172골을 기록, 토트넘 역사상 5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제 그는 마틴 치버스(174골)와 단 2골 차에 불과하다.
 

2015년 8월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만 9년 반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그간 손흥민은 클럽의 역사적인 순간들을 함께해왔다. 2015년 9월,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카라바그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한 그는, 2019년 4월에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막전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첫 골을 넣으며 홈 구장에서의 첫 페이지를 장식했다.
 

 

손흥민은 2020년 푸스카스 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입에 오르내렸고, 2021/22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골든 부트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토트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손흥민은 모든 대회에서 172골을 기록하며 토트넘 역사상 다섯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126골을 넣으며 상위 20위 안에 드는 성과를 올렸고,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최다 어시스트 기록(68)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던 만큼, 토트넘 팬들에게도 잊지 못할 밤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