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대한축구협회가 내년 1월 8일에 예정된 제55대 회장 선거에서 온라인 투표와 사전투표 방식을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협회는 26일 "제4차 선거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전자투개표(온라인 투표)와 사전투표 방식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를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은 후보로 나서며, 해외 전지훈련으로 투표에 참여하기 어려운 선수와 지도자들을 위해 온라인 및 사전투표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협회는 이번 선거에서 이러한 방식을 채택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축구협회장 선거는 194명의 선거인단(선수 및 지도자)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협회는 "4년 전 대한체육회가 코로나19 팬데믹 중 온라인 투표를 시행했지만, 비밀투표 보장 문제로 이를 다시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며 "대부분의 회원 종목단체도 선거에서 온라인 투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도 회장 선거와 같은 선출 총회에서 온라인 투표를 도입하지 않는다"며, "이들 단체는 선거의 4대 원칙인 '비밀선거'와 '직접선거'를 완벽하게 보장할 수 없다는 의견에 따라 오프라인 방식만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전투표와 관련해서는 "현재 체육 단체 중에서 이를 시행하는 곳은 없으며, 선거일이 아닌 날에 선거를 실시하는 것은 규정에 맞지 않는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사전투표를 시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선거가 1차 투표 후 개표를 바로 이어서 진행할 가능성도 고려했음을 덧붙였다.
글=최민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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