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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한국, 호주와의 최종전 선발 고영표 낙점...유종의 미 거둘까

조별리그 탈락 확정한 한국, 호주전 끝으로 대회 마감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온라인뉴스팀 |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고영표(kt wiz)가 다시 한 번 마운드로 올라간다.

 

고영표가 대만전에 이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대회에서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 선발로 나선다.

 

한국은 17일 일본과 대만이 각각 쿠바와 호주를 이기면서 슈퍼라운드 진출이 좌절되었다. 2015년 대회 초대 챔피언이자 2019년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많은 과제를 확인했다.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대비해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은 호주전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대회를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

 

투수진의 맏형으로서 고영표의 역할은 한국 야구의 유종의 미를 위해 호투하는 것이다. 고영표는 지난 13일 대만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2이닝 동안 만루포와 투런포를 허용하며 6실점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한국 선발진은 쿠바(곽빈), 일본(최승용), 도미니카공화국(임찬규)전에서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이러한 이유로 고영표의 호주전 활약은 더욱 중요하다.

 

 

특히 고영표에게는 호주와의 리턴 매치가 각별하다. 한국은 지난해 WBC에서 호주와의 첫 경기에서 7-8로 패해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당시 고영표는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으나 4회 로건 웨이드에게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고, 5회에는 팀 케널리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종 성적은 4⅓이닝 2실점이었지만, 한국 타선이 고영표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점수를 내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되었다.

 

1년 8개월 만에 다시 호주와 맞붙는 고영표는 한국 야구의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각오로 마운드에 오른다. 이에 맞서는 호주는 베테랑 오른손 투수 팀 애서튼(35)이 선발로 출전한다. 애서튼은 2019년 프리미어12에서 한국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2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경험이 있다. 그는 2011년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2015년 이후 미국에서의 도전을 마치고 호주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다.

 

 

글=최민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