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온라인뉴스팀 |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차세대 슈퍼스타 센터 빅터 웸반야마(Victor Wembanyama)가 보바다 오피셜(BovadaOfficial)에서 선정한 ‘기량발전상(MIP)'의 ‘유력 후보’로 지목됐다.
이는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 리포트(Bleacher Report)에서 웸반야마가 NBA 트리플 크라운의 가장 유력한 수상자로 언급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소식이다.
웸반야마는 지난 시즌 신인으로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는 경기당 평균 21.4득점, 10.6리바운드, 4어시스트, 3.5블록, 1스틸을 기록하며 만장일치로 신인왕(Rookie of the Year)을 수상했다. 그의 성적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팀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웸반야마는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후 이번 시즌에 확실히 더 큰 발전이 기대되지만, 기량발전상(MIP)은 아마도 수상하지 못할 것이다. 그의 기량이 부족해서가 아닌, MIP는 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선수들이 한 시즌 동안 급격히 성장해 스타덤에 오를 때 주어지는 상이기 때문이다.
기량발전상(MIP) 후보로는 2,3,4위에 웸반야마 외에도 에반 모블리(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조나단 쿠밍가(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조시 기디(시카고 불스)가 거론됐다. 이들 선수는 현재까지 스타보단 주로 선수 역할에 가깝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 스타로 성장할 기회를 가진 MIP에 더 적합한 후보들이다.
그렇다고 해서 웸반야마를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그는 이미 떠오르는 슈퍼스타이지만, 만약 이번 시즌 그의 기록이 ‘21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3.5블록, 1스틸’에서 ‘30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 5블록, 2스틸’로 향상된다면, MIP(기량발전상)을 수상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러나 이 정도의 성적은 사실상 ‘최우수선수상(MVP)’급이라 할 수 있다. 현재로서 팬들과 전문가들은 그저 지켜보는 수밖에 없으며, 시간이 모든 것을 말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