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대한민국 알파인스키 간판 정동현(하이원리조트)이 부친상을 당하는 아픔 속에서도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동현은 9일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알파인스키 결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메달을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그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회전에서 21위를 기록하며 한국 알파인스키 사상 올림픽 최고 순위를 달성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국제스키연맹(FIS) 극동컵 알파인 남자 회전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앞둔 지난 3일, 부친상을 당하는 비보를 접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경기에 임한 정동현은 "동계 아시안게임 3관왕 도전은 아쉽게 실패했지만, 아버지께 은메달을 바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2026년 이탈리아 동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훈련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정동현 선수와 같은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고, 강원도의 스포츠 산업과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대한민국 선수단이 8년 만에 열리는 동계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위해 중국 하얼빈에 입성했다. 4일 오후 최홍훈 선수단장(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이 이끄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타이핑 국제공항을 통해 하얼빈에 도착했다. 이날 도착한 선수단은 대한체육회 본부 임원 16명과 크로스컨트리 대표팀 13명 등 총 29명으로 구성됐다. 2017년 일본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34개국 1,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6개 종목 11개 세부 종목에서 총 6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지난 삿포로 대회에서 금메달 1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6개를 획득하며 종합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6개 종목에 222명의 선수단을 구성, 수성에 도전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1일 아이스하키를 시작으로 2일 쇼트트랙과 컬링 믹스더블, 3일 스피드스케이팅 등 다양한 종목에 참가하며, 4일에는 필리핀과의 컬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경기로 치러진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조별 예선에서 김경애(강릉시청)-성지훈(강원도청) 조가 필리핀에 패했다. 김경애-성지훈 조는 4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B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필리핀의 캐슬린 더버스타인-마크 피스터 조와 맞붙어 6-12로 졌다. 금메달을 목표로 한 이들은 경기 초반부터 고전했다. 1엔드에서 5점을 허용하며 출발이 흔들렸고, 성지훈의 마지막 스톤이 빗나가면서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2엔드에서 후공을 잡고 한 점을 만회했지만, 3엔드에서 다시 2점을 내주며 점수 차가 1-7까지 벌어졌다. 4엔드에서 한 점을 추가한 한국은 5엔드에서 3점, 6엔드에서 1점을 얻어 6-7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7엔드에서 5점을 다시 허용하며 역전의 기회를 놓쳤다. 이번 경기는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를 통틀어 첫 경기였다. 김경애-성지훈 조는 이날 오후 카타르와 예선 2차전을 치르며 첫 승을 노린다. 컬링 믹스더블 종목에는 총 12개 팀이 출전해 2개 조로 나뉘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