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인턴기자 | 지난달 별세한 오규상 전 회장의 뒤를 이어 한국여자축구연맹을 이끌 차기 회장이 다음 달 6일 선출된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13일 제9대 회장 재선거를 다음 달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내 연맹 사무실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후보자 등록은 13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선거 운동은 1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1일간 진행된다. 출마를 희망하는 이는 후보자 등록 기간 내 축구회관 4층 연맹 사무실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이번 재선거를 통해 선출될 새 회장은 고(故) 오규상 전 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침체한 한국 여자축구의 재도약을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된다. 오 전 회장은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창설과 발전에 기여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했으며, 지난달 9일 경선 없이 제9대 회장으로 당선돼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지병 악화로 인해 같은 달 20일 별세하면서 연맹은 재선거 절차를 밟게 됐다.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16년간 이어온 한국 여자축구리그의 근간이 흔들릴지도 모른다. 5선이 유력한 한국여자축구연맹의 오규상 회장이 다섯 번째 임기를 앞두고 내년 시즌부터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운영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재정난과 인력 부족을 이유로 한 이번 결정은 한국 여자축구의 최상위 리그로 자리 잡아온 WK리그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음을 나타낸다. 오 회장은 14일 인터뷰에서 "우리 연맹은 본래 순수 아마추어 단체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WK리그 운영은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초중고 유소녀 축구 선수들의 육성에 집중하기 위해 WK리그와의 분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WK리그는 연맹이 명문 팀인 이천 대교의 2017년 해체 이후 창녕WFC 운영을 떠맡으면서 재정적 부담이 가중됐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문화체육관광부의 보조금 감소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후원사의 이탈은 연맹의 재정난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세청 공익 법인 공시에 따르면 2021년까지 매년 약 30억 원에 이르던 보조금은 2022년 25억 원, 지난해에는 20억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산하 연맹단체장들의 연임 신청을 모두 승인하면서, 장기 집권과 폐쇄적 구조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 14일 축구계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6일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 김대길 한국풋살연맹 회장의 연임 신청을 승인했다.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는 이번 승인을 통해 4선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 권 총재는 2013년 연맹 총재로 첫 임기를 시작한 이후 2017년 재선, 2021년 3선에 성공했다. 현재 그는 2019년부터 HD현대 회장직도 겸하고 있다.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은 7선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2002년 처음 회장직에 오른 변 회장은 지금까지 여섯 차례의 임기를 수행하며 대학축구를 이끌어왔다.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의 연임 신청도 승인됐다. 2008년부터 연맹을 이끌어온 그는 5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차기 회장으로 선출될 경우 20년 동안 여자축구 수장으로 재임하게 된다. 김대길 한국풋살연맹 회장 역시 연임 신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