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최민준 기자 | 스페인 라리가에서 '이강인 절친'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쿠보 다케후사(24·레알 소시에다드)가 발렌시아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적 발언을 들으며 축구계에서 인종차별 문제의 심각성이 다시 한 번 제기됐다. 지난 20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라리가 20라운드 발렌시아와 레알 소시에다드 간의 경기 중 일부 관중은 쿠보와 동료 선수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며 큰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발언은 "치노(중국인) 눈 떠라, 너는 중국인이다"와 같은 모욕적인 내용으로, 아시아인에 대한 경멸적 태도를 드러내며 인종차별 의도를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레알 소시에다드는 강력히 반발하며 "일부 발렌시아 팬들이 우리 선수들에게 인종차별적이고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강력히 비판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이러한 행동이 클럽의 위대함을 대변하지 않음을 잘 알고 있다"며 "무례하고, 타인을 모욕하며, 증오를 퍼뜨리는 이들은 축구와 스포츠에서 자리를 차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사건은 단순히 특정 구단이나 팬의 문제가 아니라, 스포츠의
TSN KOREA (The Sporting News Korea 스포팅뉴스) 이슈보도팀 | "구단이 정치적 목적이나 개인적 욕심으로 사유화하고 있다"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신임 단장 부임 이후 선수단의 20%를 갑작스럽게 교체하며 구단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번 사태는 스포츠 산업에서 강조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23일 축구계에 따르면, 안산은 지난달 9일 성남FC와의 2024시즌 최종전 이후 순조롭게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상황은 신임 단장 부임 이후 급변했다. 2025시즌 K리그2 개막이 예년보다 약 일주일 빠른 2월 22∼23일로 예정된 가운데, 안산은 준비에 속도를 내야 했다. 특히 35명 중 31명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상황에서 선수단 구성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선수강화위원회 의결 뒤집혀 안산은 지난해 선수 선발 비리로 홍역을 치른 뒤, 선수 선발 과정을 투명화했다. 선수강화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야 계약이 확정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지난달 28일 30명의 선수 명단을 확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관우 감독은 다음 시즌 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