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주 연속 우승을 향한 여정을 '최다 홀 차 승리'로 출발을 알렸다. 김효주는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6천765야드)에서 열린 T모바일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베일리 타디(미국)를 8홀 차로 완파하며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는 대회 역사상 가장 큰 격차를 기록한 것으로, 7개 홀을 남겨두고 8홀 차로 승리한 김효주는 LPGA 투어에서 이번 대회 최대 격차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31일 끝난 포드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1년 5개월 만에 LPGA 투어 우승의 기쁨을 맛본 후, 2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T모바일 매치플레이는 64명이 참가해 16개 조로 나누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효주는 1번 홀과 2번 홀에서 타디가 연속 더블 보기를 기록하는 동안, 파를 지켜 우위를 점한 뒤 빠르게 격차를 벌였다. 11번 홀(파4)에서 8홀 차로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LPGA 투어 데뷔 시즌
TSN KOREA 스포팅뉴스 (The Sporting News Korea) 윤태준 기자 |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생애 처음으로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라운드를 했던 사실을 공개했다. 27일(한국시간)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리디아 고는 남편 정준 씨와 함께한 골프 여행 중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이틀 동안 두 차례 라운드를 즐겼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이번 방문은 개인적인 휴가 차원이었다. 그는 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직후 페블비치, 사이프러스 포인트, 머시드 레이크 등을 돌며 총 여덟 번의 라운드를 치렀고, 오거스타 라운드가 가장 인상 깊었다고 털어놨다. 두 차례 라운드에서 각각 71타, 70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티박스에 설 때마다 상상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며 첫 경험의 생생함을 전했다. 특히 2번 홀을 언급하며 “단순한 도그레그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급경사 내리막이 이어지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경사가 져 있었다. 이제야 왜 이 홀이 선수들에게 쉽게 느껴지는지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코스에 대해서는 “정말 어렵다”고 평가하며 “이곳에서 열리는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는 게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