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SN KOREA 박용준 기자 | MLB 이정후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침체된 공격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안타 수에서 탬파베이에 6-5로 앞섰지만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시즌 7번째 영봉패를 당했다. 이는 현재 메이저리그 최다 영봉패 기록이다.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8로 소폭 올랐다.
이정후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5회초 1사 1루에서 탬파베이 좌완 선발 셰인 매클래너핸의 낮은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 안타로 샌프란시스코는 1사 1, 3루 기회를 잡았으나 헤라르 엥카르나시온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추격의 흐름이 끊겼다.
경기의 흐름은 탬파베이 선발 매클래너핸이 장악했다. 매클래너핸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무볼넷 무실점으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봉쇄했다. 현지 매체들은 그가 2경기 연속 무실점 선발 등판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탬파베이는 장타 두 방으로 승부를 갈랐다. 얀디 디아스가 2회말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비 레이를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고, 주니어 카미네로도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 6회에는 테일러 월스가 2루타와 도루로 만든 기회를 챈들러 심슨의 희생플라이로 연결해 3점 차를 만들었다.
로비 레이는 6⅓이닝 4피안타 3실점 5탈삼진 무볼넷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4연패에 빠졌고 원정 경기 부진도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의 문제는 단순한 패배가 아니라 득점 생산력 저하다. 이정후가 하위 타순에서 출루 흐름을 만들었지만, 중심과 하위 타선의 연결이 끊기며 경기 전체의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이정후 개인으로는 긍정적 신호가 남았다. 2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3할 타율 재진입 가능성을 유지했다.
다만 샌프란시스코가 연패를 끊기 위해서는 이정후의 단발성 출루보다 타선 전체의 득점권 응집력이 회복돼야 한다. 이번 패배는 이정후의 타격감보다 자이언츠 공격 구조의 답답함이 더 크게 드러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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